국토교통부(국토부)가 설 연휴와 봄철 행락수요로 인해 지난 1분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약 8.2% 증가(16만1000여 대→17만6000여 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4%(9만7000여 대→10만1000여 대), 국내구간도 5.4%(5만4000여 대→5만7000여 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 교통량을 살펴보면, 김해공항은 국내선(제주 노선) 운항 증가과 국제선 노선확대(일본, 중국, 대만)로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 약 18%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제주공항도 중국노선 운항과 중국인 방문수요 증가로 11% 증가했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2대가 운항해, 전체교통량(1,938대)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경우 항공기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7시로 평균 59대, 제주공항은 오후 19시로 평균 33대가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2분기 항공교통량도 범정부 여행주간(5월1일~5월14일) 추진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증가 ▲중국·대만·동남아 등 신흥국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