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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이벤트 남발… 이젠 ‘특가 불감증’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10-27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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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열전에 이어 여행사,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를 불문하고 ‘특가이벤트’ 경쟁이 치열해 레드오션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일고 있다.

본지가 조사해본 결과 특가이벤트에서 미끼로 내건 상품들은 가히 파격적이다.

먼저, 소셜커머스 간 특가 경쟁이다. 위메프에서는 오는 11월12일까지 <투어타임특가>라는 이름으로, 오전 10시~12시 한시적으로 상품을 선정해 특가로 판매한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의 편도 항공권은 유류, 공항세 포함 ‘990원’에 판매가 됐다.

 

쿠팡에서는 아예 <파격가 29만9000원>이라는 별도 기획전을 마련했다. 하노이, 캄보디아, 방콕&파타야, 보라카이, 세부 패키지 상품 모두 19만8000원부터 시작해 최대 29만9000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판매되는 상황이다. 


오픈마켓에서도 가격경쟁에 불을 붙였다. 11번가에서는 제주도 항공권 1만2900원부터, G마켓에서는 <선착순 슈퍼딜 15%할인> 기획전과 더불어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일부 패키지 상품을 최대 5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장 초저가로 나온 코타키나발루 5일 세미패키지 상품은 19만9000원에 판매됐다.

 

문제는 여행사들도 이러한 출혈경쟁에 가세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람회’라는 거창한 이름 외에도 다수 여행사 홈페이지에서는 특가를 내건 기획전이 상당하다.


현재 <리미티드 세일, 특가열전, 돌발특가, 세일페스타> 등의 이름으로 상품 가격대도 비슷하게 형성된 수준이다.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하노이/하롱베이 상품의 경우 출발일자를 막론하고 대부분 27만9000~29만9000원으로 가격대가 고정됐다.

 

이에 동남아 모 랜드사 관계자는 “기존 상품가보다 10만 원 이상 할인한 가격이라 보면 된다”며 “최근 가이드들이 특가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대놓고 ‘빚진 것’이라 표현할 정도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업체 간 특가 이벤트를 교묘하게 베끼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특가 이벤트를 지속할수록 더 이상 특가가 아닌 고정상품가로 자리 잡게 된다는 목소리도 높이 제기됐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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