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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9호 2026년 05월 18 일
  • [칼럼]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법 2

    크루즈 승선절차와 식사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10-27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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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선박의 이모저모에 대해>에 이어 이번에는 크루즈 승선절차와 선상생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크루즈 승선절차는 항공기 탑승절차와 유사하다. 크루즈 승선 시에는 보통 4가지 준비물이 필요한데, 여권, 크루즈 승선권, 건강질의서, 신용카드 등이다. 가장 먼저 크루즈 터미널에 도착하면 짐을 맡겨야 한다. 이때 반드시 사전에 미리 받은 크루즈 짐텍을 부착해야만 한다. 크루즈 짐텍에 본인의 크루즈 승선객실 정보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승선수속 후 보통 1~2시간 내에 본인 객실로 짐이 배달된다.

 

이때 크루즈 여행의 상식중의 하나로 개인 짐을 꾸릴 때 주류와 전열기기 등은 크루즈 반입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개인 짐을 지정된 장소에 내려놓은 이후 승선 데스크로 이동해 4가지 필수 서류를 제출해 예약확인과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크루즈 카드를 발급받게 된다. 발급 시 보통 사진촬영도 병행하게 되는 데 향후 기항지에서 승하선시 신분확인 및 대조를 위한 절차라 할 수 있다. 크루즈 카드는 크루즈 여행 중의 본인 신분증이자 객실 키이며, 신용카드 기능을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드디어 크루즈에 승선하게 되면 크루즈에서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은 통상 안전훈련(Safety Drill)과 더불어 시작된다. 해상에서의 비상상황에 대비한 안전훈련으로 출항 1시간 전에 30분 정도 진행된다. 구명조끼 착용법과 비상시 대피장소와 탈출구명정의 확인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부터 본격적인 크루즈 선상생활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크루즈 선박이 매우 큰 관계로 배의 구조와 주요시설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애를 먹을 수 있다. 때문에 크루즈 인솔자들은 승선 첫날 Ship Tour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주요시설(식당, 수영장, 대극장, 피트니스클럽 등)의 위치와 이용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특히 크루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정찬식당에 대해 알아보자. 크루즈에는 보통 2~3개의 정찬식당이 있으며, 지정식당이 있으나 필요 시 어느 곳을 이용해도 상관없다. 메뉴의 경우 영어, 이탈리아, 불어 등으로 돼있으나 인솔자가 한글로 번역된 메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보통 메뉴에는 에피타이저 3가지, 수프와 샐러드 4가지, 파스타류 2가지, 메인요리 5가지 등이 제공되는데 맘에 드는 요리를 한 가지씩 주문해도 되고, 메뉴판에 있는 모든 요리를 다 주문해도 된다. 물론 무료이니 마음껏 즐기면 된다.

 

다만 정찬식당 이용 시 승선 첫날의 경우 음식의 간이 한국인의 입맛에는 다소 짜게 느껴질 수 있고, 전체 식사시간이 2시간 가까이 소요돼 적응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형화된 정찬이 싫증난다면 산해진미가 가득 찬 뷔페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크루즈의 뷔페식당 역시 아침/점심/저녁시간대가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원하는 시간대에 마음껏 이용할 수도 있다. 조금 더 특별한 것을 원하는 경우에는 특색 있는 유료식당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도 있다.

유료식당의 경우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 스테이크 전문식당, 킹크랩/랍스터 등 해산물 전문식당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1인당 가격은 대개 $20~40 내외로 음식의 퀄리티에 비해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해산물 전문식당의 경우 무한 리필을 해주는 곳도 있어 최상급의 킹크랩과 랍스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한편, 고객이 둘만의 운치 있는 식사를 원할 경우에는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크루즈 선사에 따라 룸서비스가 무료인 경우와 유료인 경우 모두 있지만, 수평선 너머로 석양이 지는 황홀한 풍광을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만끽하면서 즐기는 식사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옥상 데크로 가보자! 수영장 옆에서 각종 게임과 흥겨운 댄스파티가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전 세계 맥주의 향연과 더불어 바베큐 안주가 유혹할 것이다. 한밤중에 별을 쳐다보며 영화를 감상하고, 또 술 한 잔을 기울이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즐기는데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만 있으면 된다. 주류와 음료가 유료이긴 하지만, 이외 모든 안주와 음식은 무료이기 때문이다.

 

 

<정영훈 ㈜크루즈나라 이사> yhchung08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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