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권이 줄줄이 외화 송금수수료 인상에 나서, 여행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은 기존에 5000달러 이상 송금할 경우 수수료가 2만원이었으나 금액별로 세분화했다.
5000~2만 달러는 기존과 같은 2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2만 달러를 넘을 경우 2만5000원으로 수수료를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2월 창구 송금 수수료와 계좌이체 수수료를 각각 1000원과 200원 올린바 있다. 이외에 KB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수수료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줄줄이 외화송금 수수료가 인상되면, 여행사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손해를 면하기 위해 여행사들은 상품 가격부터 조정해야 될 부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수수료 인상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라, 랜드에서는 지상비가 올라가고, 이는 곧 상품가격 인상의 요인이 된다. 결국 상품가격이 올라가면, 모객에 영향을 미치며 최종적으로 여행사 수익은 악화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들의 수수료 인상에 있어서 복수의 관계자들은 “저금리 기조에 따라 이자 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여행업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