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드스퀘어 · 노랑풍선 호실적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주춤
지난 10월 상위 10위 BSP 발권 시장을 조사해본 결과 상위 10개 여행사가 10월 들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여행사 중에서 4곳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상위 업체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여행사는 롯데제이티비다. 지난 8월 이후 고공행진을 계속 유지해온 롯데제이티비는 10월에도 101.2%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1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타이드스퀘어와 노랑풍선도 전년대비 호실적을 나타내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타이드스퀘어는 롯데제이티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노랑풍선의 경우 지난 9월에 비해 성장률이 다소 감소했지만 전년대비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상위 1~3위를 지키고 있는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는 다른 상위 업체들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인터파크 투어는 4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하나투어 역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 이하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도 두 업체와 비슷하게 1%대의 낮은 성장을 나타내며 높은 실적에 비해 더딘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탑항공은 상위 업체중에서 마이너스 실적이 가장 컸다. 특히, 10월에는 지난 2015년 동기간 대비 성장률이 -30% 대를 나타냈다. 6월 이후부터 계속해서 추락하는 상황이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