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상위권 업체를 기준으로 BSP 발권 실적을 분석한 결과, 9월에 이어 9~10위 업체가 변동된 모습을 보였다. 롯데제이티비에 이어 탑항공이 10위에 오르며, 지난 9월 8위에 올랐던 참좋은레져는 11위를 기록했다.
9월 대비 10위내 발권 실적,
105억 원 감소
지난 10월 1위부터 10위까지의 발권 실적을 집계한 결과 9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0위권 업체의 발권 실적 합계는 3923억 원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10월은 3818억 원으로, 105억 원 가량 감소했다.
먼저 지난 10월에도 1위 자리를 지킨 하나투어는 총 927억 원을 발권, 전년대비 0.6% 증감으로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 발권 추이를 봤을 때 하나투어는 지난 7월 1163억 원 발권으로 고점을 찍은 뒤 매달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하나투어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10위 업체와의 발권 격차를 넓혔다. 하나투어와 탑항공의 발권 실적은 약 800억 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2위를 기록한 인터파크투어는 올해 들어 하락세가 심화된 양상이다. 지난 6월과 7월 성수기 기간 발권 실적이 소폭 상승했으나, 8월부터 700억 원대를 발권하며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 지난 10월에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해 760억 원을 발권했다. 하나투어와의 발권 격차도 지난 9월 229억 원에 이어, 지난 10월 167억 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서도 업체별 희비 엇갈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세중은 지난 10월 전년대비 발권 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지난 9월에 이어 18억 원 가량 늘어난 총 559억 원을 발권했다. 지난 9월 354억 원을 발권한 노랑풍선은 지난 10월 실적이 9월과 비교했을 때는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노랑풍선은 지난해 10월 실적 대비 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중 역시 9월 실적 대비 10월 실적이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대비 10% 성장한 304억 원을 발권했다. 조용히 순위를 지키고 있는 온라인투어와 레드캡투어도 지난 10월 전년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또한 지난 9월과 비교했을 때도 온라인투어는 42억 원 가량, 레드캡투어는 28억 원 가량 발권 실적이 하락했다.
상위 업체 중 가장 내실 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타이드스퀘어는 지난 10월에도 선전했다. 지난 10월 전년대비 50% 성장해 161억 원을 발권한 타이드스퀘어는 지난 9월과 비교해도 16억 원 가량 발권 실적이 올랐다.
9,10위 순위다툼 ‘치열’
9, 10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 롯데제이티비와 탑항공 실적도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9월 전년대비 162% 성장한 롯데제이티비는 지난 10월에도 101% 성장해 133억 원을 발권했다. 상위 업체 중에서도 롯데제이티비는 지난 3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위를 기록한 탑항공은 지난 10월 전년대비 32% 가량 실적이 하락해 125억 원을 발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위권에 재 진입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탑항공은 지난 7월과 8월 11위, 9월에는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월 처음으로 10위내에 이름을 올린 참좋은레져는 지난 9월 8위로 순위를 올렸으나 10월에는 주춤한 양상이다. 지난 10월 참좋은레져는 전년대비 9.8% 하락한 123억 원을 발권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