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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소비자 뿔났다’

    달라지는 LCC 항공료… 빨리 예약하면 ‘호갱’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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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LCC 항공료… 빨리 예약하면 ‘호갱’
‘들쭉날쭉’ 가격 변동
조회할 때마다 달라

 

B2C판매 혈안
인원단위별 차별

 

도 넘은 ‘교묘한 상술’
컴플레인 잇따라


B2C 직판 비중을 늘리던 저비용항공사(LCC)들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유는 저비용항공사들의 교묘한 상술에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저비용항공사를 예약할 때 유의할 점’과 같은 게시글들이 비일비재하게 공유되고 있다. 대부분의 게시글 요지는 다음과 같다. 무조건 빨리 예약한다고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항공사 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대로 예약하면 호갱(?)이라는 것.


본지 기자가 2인 기준으로 인천~오사카 항공권을 검색할 경우에도 항공권 금액이 결제를 시도할 때마다 달라지는 기현상이 보였다. 결제를 취소하고 다시 조회를 할 때마다 항공권 금액은 약 1만 원 이상 오른 금액으로 조회됐다.


이와 같은 사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미 만연하게 퍼진 사실이다. 결제 오류가 발생해 다시 조회할 때마다 결제 금액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또한 1인 기준으로 2명을 예약할 경우와, 2인 기준으로 항공권을 한 번에 예약할 때의 금액차이도 발생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양상이다.


모 항공사 관계자는 “인원단위에 따라 좌석 검색이 달라질 수 있다”는 해명을 했으나,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사실상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좌석지정이 없는 저비용항공사의 이러한 인원단위별 정책이 교묘한 상술로밖에 설명되지 않는 셈이다.


그럼에도 저비용항공사들은 B2C 즉, 직판 비중을 늘려나가는데 여념이 없어, 업계에서도 싸늘한 눈초리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A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1월 국제선 온라인 판매 비중은 40.7%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여행사 판매는 51.3%의 비중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보다 12.7%p 감소한 수치였다.


올해에도 A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항공권 판매 비중의 절반 가까이는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 공항과 콜센터를 제외한 모바일, 인터넷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만 39%로 나타났으며, 간판은 53%를 기록했다. 이는 타 저비용항공사에서도 예외가 아닌 수치다.


더군다나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일상생활과 밀접한 카드사, 통신사 등과 함께 고객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업계 내에서는 부정적인 여론도 생성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직접 판매 비중을 높이는 것은 비단 저비용항공사뿐 아니라 대다수 항공사에게 해당되는 것이라 지적했다. 이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외항사들도 이러한 행보를 거쳐 왔기 때문이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수익성 측면이나 모객차원에서 직접 판매 비중을 늘리는 것이 이해는 된다. 하지만 항공사들의 이중적인 행태는 한두 가지로 지적할 문제가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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