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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유럽 FIT시장 ‘너마저도…’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11-10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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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시장이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FIT업계에도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럽 FIT 시장이 패키지 형태처럼 양극화가 진행되거나 아예 증발해버릴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위기는 유럽 FIT 시장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는 GTA, RTS 업체들의 부진에서 발단이 되고 있다.

호텔을 중심으로 유럽 쪽 단품 판매에 주력했던 두 업체가 최근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유럽 FIT 시장마저 뒤안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업계에서 최근 회자되고 있는 GTA의 경우 한국 지사 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소재 사무실을 대상으로 대대적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있다고 전해진다.


GTA에 몸담았던 관계자에 따르면 GTA 한국지사가 추구하던 B2B 대상 홀세일 판매가 아닌, 글로벌 OTA로의 종목 변경을 추진 중이다. GTA 한국지사의 터줏대감이었던 키맨들은 현재 기존 GTA 정체성을 살린 업체 및 랜드사 설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RTS 역시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RTS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회사 사정은 좋지만, 유럽만 놓고 봤을 때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고 있다”며 “글로벌 OTA의 공세와 더불어 글로벌 패스를 중심으로 한 레일판매가 지진부진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패키지 사들이 단품 시장에 무리하게 뛰어드는 현상도 유럽 FIT 시장의 걸림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패키지 판매로 마뜩잖은 대형 여행사들이 단품 시장까지 잠식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기존 확보했던 단체 손님들을 대상으로 대량의 단품 상품 및 관련 프로모션을 살포하며 유럽 FIT 시장 물을 흐리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최근 주요 패키지사들에서 FIT 관련 팀을 철폐시키고 있어 이들이 진행하는 단품 판매가 ‘편법’이라는 쓴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유로자전거나라 같은 가이드투어 업체만이 건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 단품시장이 순조롭게 안착되기 전 업체간 덤핑판매로 변질됐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OTA 및 오픈마켓을 통한 모바일 예약이 주요 채널로 흡수될거란 이유에서다.


A 업체 관계자는 “동종업계에서 유로자전거나라의 경우 순수 유럽지역만 1만명 이상을 핸들링하고 있어 틈새시장을 가장 잘 공략한 케이스로 꼽힌다”며 “향후 유럽 FIT 시장도 몇몇 업체만 살아남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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