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곳 제외, 제주 전 여행사 전년대비 하락세
>> 대리점vs토종여행사 발권비율 8:2
지난 10월 제주지역 여행사들의 BSP 발권 실적을 살펴본 결과 대형여행사 대리점과 토종 여행사 모두 전년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BSP를 발권한 총 10개 업체 중 단 두 곳만이 1.5%와 6.0%의 미진한 성장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8개 여행사 모두 하향곡선을 그렸다.
전체 여행사 중 가장 큰 발권 규모를 보인 곳은 세일여행사 제주지점으로 한 달간 7억 원에 가까운 BSP를 발권했으나 전년 대비 4.4%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세일여행사는 지난 해 10월에도 전년 대비 13.4%의 마이너스 실적을 낸데 이어 올해 역시 소폭 하락한 성적을 냈다. 이어 파라다이스 티앤엘이 5억여 원, 모두투어 제주지점이 3억여 원, 하나투어 제주지점이 2억여 원을 각각 발권했다.
대리점 가운데서는 모두투어만이 유일하게 1.5%의 전년대비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10월, 전년 동기대비 16.8% 하락한 실적을 낸 바 있어 미미한 회복조짐을 보이는데 그쳤다.
한편, 제주 지방여행사 중에는 스카이관광이 1억6899만 원으로 가장 큰 발권 능력을 보였으나 지난해 대비 4.5% 하락한 실적이다. 이어 두 번째로 큰 발권규모를 보인 홍익 여행사는 70%에 달하는 감소곡선을 그려 저조한 실적을 냈다.
이외에도 제주 드림투어와 제주파랑새 여행사 모두 60%에 가까이 발권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암울한 성적을 내놨고, 제주 토종 여행사 가운데서는 자유여행사가 유일하게 6.0%의 플러스 성장을 냈다.
한편 제주 여행사가 발권한 총 BSP 발권금액은 24억3583만원으로 전국 여행사 발권 규모의 0.3%를 차지한다.
이 중 지방 대리점과 토종 여행사의 발권 규모는 각각 19억2500만원과 5억1000만원 수준으로 발권 비율은 8:2로 나타났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