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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수십억대 쏟아 부었건만…‘기대 밖’ 온라인박람회

    파트너사 참여 저조… ‘겨울 모객’ 효과 전무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11-17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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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즌을 앞두고 전쟁처럼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 여행박람회가 흔들리고 있다. 여행사들이 가을 비수기를 보내면서 온라인 박람회로 겨울 성수기를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수십억대 투자비용 대비 역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온라인 박람회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로는 인터파크투어, 하나투어, 온라인투어, 노랑풍선 등이 있으며 주로 한 달 기간동안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박람회가 부진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파트너사들의 박람회 참여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터파크투어가 온라인박람회의 포문을 연 뒤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와 같은 방식으로 파트너사를 모집해 무형의 부스료(입점료)를 발생시켰다.

당시 온라인박람회를 개최한 여행사들은 신규매출 창출 증대, 지역 홍보 극대화, 저비용 고효율 홍보 효과 등의 이유를 들어 관광청, 항공사들의 참여를 독려시켰고, 해당 업체들은 오프라인 박람회에 견주는 입점료를 지불했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여행사들이 ‘합법적 삥뜯기’에 나서고 있다고 도마 위에 오르면서 올해부터는 참가비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실제로 여행사 개최의 온라인 박람회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 항공사 관계자는 “여행사와 항공사간 상생해야 되는 온라인 박람회가 그들만의 축제로 변질돼 버린 것 같다”며 “나중에 파트너 참가제도를 부활시켜 입점료를 낮춘다고 해도 협업할지는 미지수다”고 전했다.

온라인 박람회의 변별력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박람회라는 독자적인 성격에 맞게 걸맞는 전용 상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기존 상품을 끌어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실질적으로 온라인 전용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과거 세팅돼있던 상품에서 상품명만 교묘하게 바꾸거나 배열만 다르게 해 눈속임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모객이 안 돼 시간제를 두고 손님을 불러모으는 ‘타임세일’, ‘긴급모객‘에만 목을 매고 있는 상황이다.

가령 온라인 박람회 기간동안 매일 오전 11시 접속에 한정해 초특가로 진행하는 타임세일 혹은 출발일이 임박한 상품만 모아놓고 땡처리 가격을 살포하며 주객전도 상황이 돼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박람회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가상품의 양산소로 돼버렸다는 지적도 거세다. 단순히 일정량의 할인율이 적용되거나 호텔 업그레이드 등 혜택을 주는 선을 넘어 100만원대까지 가격대가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저가상품의 개발만 부추기는 온라인 박람회를 폐쇄시키고 오프라인 박람회로 우회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모 직판여행사 관계자는 “온라인박람회는 여행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될게 없다”며 “오프라인 박람회로 회귀할 가능성이 낮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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