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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SM면세점 달라진다

    박상환 회장, 23주년 기념사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11-17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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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와 함께하는

운영방식으로 혁신

 

 


‘성장의 저주’라는 질시까지 받으며 연일 애물단지로 내 몰리고 있는 하나투어 SM면세점이 창립23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1일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박상환회장이 직접 SM면세점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히는 등 대대적인 수술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SM면세점 사명을 바꾸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사명은 ‘하나면세점’이나 ‘하나투어면세점’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명변경에는 기존의 영업 및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여행사 면세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깔려있다. 지금까지는 면세점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면세점 관련자들에게 대부분 운영을 맡기고 하나투어는 뒤에서 서포팅을 해 왔으나, 앞으로는 하나투어가 직접 운영하는 면세점으로 여행업계 1위 브랜드인 하나투어의 색깔을 입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이 SM면세점 대표에서 물러나고, 최종윤 글로벌영업마케팅 본부장이 SM면세점 대표이사를 겸직해 SM면세점 마케팅을 하나투어가 직접 핸들링하고 있는 것에서도 의중을 엿볼 수 있다.


면세점 운영 방식도 하나투어의 1200여개 대리점을 비롯한 7000여개 영업점과 전 세계 네크워크를 적극 활용해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여행사와 함께하는 면세점으로 급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금까지 SM면세점은 하나투어의 색깔이 들어가지 않은 독립적인 면세점 운영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당초 면세점 설립의 목적대로 하나투어가 중심에 서서 면세점을 운영해 가는 적극적인 방식의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중소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후 지난해 11월1일 인천공항 면세점에 진입하면서 1년 만에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목표인 900억 원을 초과 달성, 이익이 발생한 점에 주목하면서 시내 면세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또한, 서울시내 신규면세점들이 대부분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SM면세점 역시 장기적 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보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간다는 것이 최고경영자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하나투어가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게 된 근본적인 배경은 점점 더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여행업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여행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고려한 것”이라며 “실제 굴지의 국내 대기업들도 면세점에 적자가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사업성을 높게 보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SM면세점의 최대주주로 지분 8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창립 22주년인 지난해 11월1일 인천공항에 SM면세점을 오픈했다. 이어, 올 2월15일 서울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를 레노베이션 해 시내 면세점을 오픈했으나, 지금까지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면서 하나투어주식에까지 영향을 미쳐 지난해 동기대비 절반으로 뚝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다음 달 초 4개 서울 면세점 특허권 추가 입찰까지 계획돼 있어 하나투어의 면세점 사업이 내부적 요인보다 외부적 환경에 따라 어떤 식으로 환골탈태할지 주목된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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