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다낭·방콕 탑승률 호실적
동남아 노선 전주대비 8%p 증가
항공사들의 11월3주차(11월14일~11월20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살펴본 결과 평균 탑승률이 전주대비 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단거리 노선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11월 3주차 중동 노선은 전주대비 29%p의 성장을 보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지역으로 조사됐다.
우선, 일본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 역시 전주대비 2%p 상승 했다. 특히 김포~하네다 노선은 전주대비 3%p 상승한 92%의 탑승률로 일본 내 가장 인기있는 노선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김포~간사이 노선과 인천~나고야 노선이 각각 88%, 76%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선방했다. 반면, 인천~삿포로 노선은 전주대비 4%p 성장했으나 46%의 탑승률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중화권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 역시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김포~타이페이 노선은 92%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중화권 노선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선으로 조사됐다.
인천~푸동 노선과 인천~항저우 노선도 각각 80%, 79%의 높은 탑승률로 호실적을 나타내며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64%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11월 이후 계속해서 낮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11월3주차 아시아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74%로 전주에 비해 8%p 상승하며 큰 변화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 노선 중에서 인천~방콕 노선은 전주대비 4%p 상승한 91%의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인천~다낭 노선도 전주대비 6%p 증가하며 89%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델리 노선은 32%의 탑승률로 다른 아시아 주요 노선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중동 노선은 전주대비 무려 29%p 성장을 보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지역으로 나타났다. 11월 2주차 66%였던 인천~두바이 노선은 11월3주차에 92%로 성장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중앙아시아 노선의 인천~알마티 노선은 전주대비 8%p 감소한 63%의 탑승률을 나타냈고, 인천~블라디보스톡 노선도 5%p 감소한 45%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대양주 지역은 전주와 비슷한 탑승률을 보였다. 인천~괌, 인천~브리즈번 노선의 탑승률은 각각 88%, 25%로 지난 11월2주차와 비교해서 1%p 상승했으며, 인천~사이판 노선은 67%의 탑승률을 보이며 2%p 하락했다.
한편, 미주 지역 노선은 크게 늘어난 공급좌석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인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전주대비 3%p 상승한 65%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이 전주대비 2%p 상승한 31%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미주 노선들은 10%와 20%대의 낮은 실적을 보였다.
11월3주차 유럽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65%로 지난 11월2주차의 탑승률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그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과 인천~헬싱키 노선으로 각각 79%와 76%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인천~런던 노선은 전주대비 4%p 하락하며 40%의 탑승률로 유럽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