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시장 맑음
여행사 흐림
요즘 일본 여행시장은 시쳇말로 ‘폭풍 성장’ 중이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및 엔고 현상으로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이 몸살을 겪었지만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반등해 최근까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방일객 1000만명을 달성했으며 작년에는 1973만7000명을 달성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행사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일본팀은 타 지역보다 선방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회사 매출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일본 전문가들은 마냥 잘 나가는 일본 시장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일본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성·비수기의 경계가 없어졌지만 기존에 고착화되던 여행 패턴이 바뀔 공산이 크다. 일본 최대 성수기인 벚꽃 시즌이 점차 막을 내리고 있으며, 총선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아 여행 시장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여행사들이 저마다 일본이 최고 실적을 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 여행사들도 많다. 대형 여행사들이 패키지와 자유여행 모두를 섭렵하기 때문에, 자유여행 및 단품 판매를 하지 않는 중소형 여행사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오는 7~8월 북해도 전세기 전쟁까지 예고되면서 여행사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성호 보물섬투어 일본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