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국내 여행사 숫자는 1만7000여개(2016년 11월29일 기준)에 이른다. 여행사 숫자는 매해 늘고 있지만 그만큼 양극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커뮤니티 기반의 여행사가 미래 여행시장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한 사람이 있다. 다음은 ‘목적없는 여행사는 망할 것이다’고 자신하는 조영재 지니어스투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커뮤니티 기반의 여행사란?
문자 그대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여행사를 말한다. 제일 활용도가 높은 네이버 카페 형식의 여행사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업자등록만 돼있다면, 사이트 내에 게시판 하나만 생성해도 커뮤니티 기반 여행사라고 할 수 있다.
커뮤니티 여행사의 장점은?
접근이 쉽다. 온라인 시대인만큼 요즘에는 누구나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아무리 ‘컴맹’이라도 단, 1분30초만 투자하면 커뮤니티를 생성해 여행사의 첫 발을 뗄 수가 있다.
2020년 여행사 사정을 예견한다면?
현재 커뮤니티 여행사는 많지만, 활성화된 곳은 매우 극미하다. 네이버 카페 홈페이지에서 필리핀만 검색해도 7000여군데가 나오는게 그 중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10군데도 채 못 미칠 것이다. 2020년에는 방치돼있는 커뮤니티들이 자동 폐기될 것으로 유추된다.
패키지사 vs 커뮤니티 여행사 대립구도가 가능할까?
충분히 승산이 있다. 여행시장은 완전한 FIT 시대로 돌입했는데, 현재 패키지사는 자유여행부서를 없애는 추세다. 하려는 의지도 없고, 노력할 의향도 보이지 않는다.
이같은 취약점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커뮤니티 여행사들은 패키지사 고객들을 회유하고 있다. 더욱이 커뮤니티 여행사들은 리피터를 끊임없이 생산해내고 있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은 단순히 시간 문제에 불과할 것이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