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매년 말 수립하는 내년도 경영계획 목표와 실제 실적 사이간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
각 여행사별로 매출, 영업이익, 해외송출인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에 있지만, 애당초 세운 목표 설정에 한참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해 12월 올해 경영 목표를 매출 8291억원, 영업이익 910억원, 해외송출 486만명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이달 추정치를 계산하더라도, 예상되는 실적은 6111억원, 255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애초에 설정해놓은 910억원의 반토막보다 한참 더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15년에도 재생되고 있다.
지난 2014년 하반기에 설정한 2015년도의 하나투어 목표는 매출 4876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하나투어가 달성한 매출, 영업이익 금액은 각각 4594억원, 447억원으로 목표에 미치지 못 했다.
모두투어는 보다 안정적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모두투어는 올해 하나투어와 달리 목표 실적을 한참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예상되는 모두투어 매출은 2385억원으로 지난해 설정했던 2160억원보다 월등히 높은 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목표치와 약 30억원 벌어지며 아쉬운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나타난 모두투어의 흐름은 지난 2015년에도 적용되고 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매출 부분에서는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내년 2017년은 지난 2015년부터 정착돼온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사료된다.
하나투어의 내년 주요 전략은 ‘HANA Pedia’, ‘비영리 문화재단’ 등 새로운 도전 정신에 빛나고 있지만 모두투어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사업전략이 지난 3년 전부터 안정적 경영을 우선시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