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 관광청이 전 여행사를 대상으로 ‘2016/17 판촉지원 프로그램(FY2017)’을 발표하고 홈쇼핑 및 소셜커머스 지원사격에 나서 실무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이판 실무진들은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관광청의 적극적인 독려 자체가 판매에 큰 힘이 된다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 10월 새롭게 시작된 FY2017은 지난 FY2016(2015년10월~2016년9월)보다 조건은 완화되고 지원 규모는 확대돼 눈길을 끈다.
오는 2017년 9월까지 시행될 본 프로그램은 여행사들이 TV홈쇼핑이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마리아나 지역 상품을 판매할 경우 관광청이 소정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TV홈쇼핑의 경우 일반 공중파 홈쇼핑 채널 6곳 외에도 티커머스 채널인 K홈쇼핑과 신세계 쇼핑까지 지원하며, 각 여행사는 7개월의 운영기간 내 최대 2회 지원받을 수 있다.
홈쇼핑 브랜드와 방송단가에 따라 지원금은 상이하나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300만원이 지원되며, ▲‘관광청 지원’ 문구 노출 ▲홈페이지 메인 팝업 또는 롤링 배너에 상품 게재 ▲연 1회 이상 마리아나 신규영상 촬영을 지원 조건으로 한다.
A패키지여행사 관계자는 “내년 4월 사이판PIC의 레노베이션 시즌에 맞춰 적극 모객할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어 이 시기에 홈쇼핑을 진행하면서 관광청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괌/사이판팀 관계자 역시 “타 관광청 역시 홈쇼핑 지원을 하는 곳이 다수 있으나 마리아나관광청처럼 공식 프로그램을 내걸고 전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원의사를 밝히는 곳은 없다”며 “업체별로 사이판 홈쇼핑을 연간 1~2회 진행하는데, 관광청에서도 최대 2회를 지원한다고 하니 사실상 진행하는 모든 홈쇼핑을 지원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소셜커머스 채널 판매까지 지원해 눈길을 끈다.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소셜컨테스트’는 소셜커머스 또는 오픈마켓을 통해 마리아나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중 상위 3개사(모객 수 기준)를 매달 선정해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분기별로 우수여행사 시상식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여행사들로부터 홈쇼핑 지원 문의를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지난 2014년 10월부터 본 프로그램을 마련, 공식 지원을 시작했다”며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에 진행된 FY2016 기간에는 총 21번의 홈쇼핑을 지원했고, 이 지원으로 모객된 여행객은 12만여 명에 이른다”고 성과를 밝혔다.
문의: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7-3252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