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오키나와 95%, 인천~괌 94% 기록
김포발 노선 탑승률 80% 이상
항공사들의 12월3주차(12월12일~12월18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노선의 탑승률이 전주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인천~오키나와, 인천~다낭, 인천~방콕, 인천~세부, 인천~괌 노선이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인기 노선으로 등극했다.
우선 일본 주요 노선에서는 인천~나고야 노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선의 탑승률이 12월2주차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오키나와 노선으로 전주대비 9%p 상승한 95%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김포~하네다 노선과 인천~나고야 노선이 각각 87%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보였다. 또한 일본 주요 노선 중 80% 이상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6개 노선으로 평균 81%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중화권 주요 노선은 전주대비 7%p 상승한 76%의 평균 탑승률을 나타냈다. 그중 인천~마카오 노선과 김포~타이베이 노선이 각각 88%, 87%의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또한 12월2주차 대비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인천~광저우 노선과 인천~대련 노선으로 각각 12%p, 11%p 상승해 62%, 71%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노선에는 인천~다낭, 인천~방콕, 인천~세부 노선이 강세를 나타냈다. 인천~방콕 노선은 97%의 탑승률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천~다낭 노선과 인천~세부 노선도 각각 97%, 94%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이어나갔다.
이외에도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90%,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87%를 기록했다. 반면, 12월 대한항공이 취항하며 공급좌석이 늘어난 인천~델리 노선은 36%의 탑승률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중동 노선과 중앙아시아 노선의 탑승률은 지역별 대비가 뚜렷했다. 인천~두바이 노선은 전주대비 9%p 상승한 76%를 기록했으나 중앙아시아 노선의 인천~알마티 노선과 인천~블라디보스톡 노선은 각각 56%와 44%로 저조한 탑승률을 나타냈다.
대양주 노선에서는 인천~괌 노선이 94%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사이판, 인천~시드니, 인천~브리즈번 노선이 각각 78%, 62%, 56%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미주 주요 노선은 평균 탑승률이 58%로 12월2주차보다 무려 12%p 상승했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나타낸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전주대비 10%p 상승한 81%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인천~댈러스, 인천~밴쿠버 노선이 각각 67%, 66%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노선에서는 인천~헬싱키 노선과 인천~이스탄불 노선이 각각 80%와 77%의 탑승률로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44%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