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발생하는 도난, 분실 사건으로 패키지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먼저, 현지에서 도난이나 분실 사고가 발생한 후, 추후 보상을 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경찰서에 방문해 잃어버린 물품에 대해 ‘폴리스 레포트(Police Report)’를 발급 받는다.
만약 여권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여권 재발급 접수를 하는데, 이 경우 현지에서 원활한 이동을 위해 임시 여권이 발급된다.
주목할 점은 FIT가 해당 절차는 인지하는 것조차 어려운 반면, 패키지에서는 수월하게 처리 절차를 거친다는 점이다. 일례로 일행의 일부가 소매치기를 당했다면, 해당 여행객을 위해 인솔자 또는 현지 수배 가이드가 필요 절차를 함께 밟고, 현지 이동 역시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해당 여행객이 일부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
비단 유럽 지역에만 국한되는 사례도 아니다. 동남아 휴양지 상품의 경우, 대사관이 있는 수도 지역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권 분실 시 대사관에 가기 위해 항공 이동도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국내선 항공 예약부터 대사관으로부터 확인을 받아야 하고, 여권 재발급으로 인해 단기였던 일정이 연장될 수 있는 등 번거로운 과정도 거친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소매치기 사건이 교묘해지면서, 사후대책의 중요성은 더 크게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는 소매치기 사건은 △현지 업체와 미리 말을 맞추는 경우 △경찰을 사칭해 검문하는 척하는 경우 △점심시간에 차량 전체가 도둑을 맞는 경우 등 소매치기들의 수법이 점차 진화하는 중이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