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SC 장거리 줄고, LCC 단거리 늘어
>> 타이베이·사이판·일본 노선 증가세
지난 한해 인천발 주요 노선에 운용된 좌석의 증감 추이를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공급좌석 수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FSC(풀서비스 캐리어)의 장거리 공급좌석은 줄고, LCC 단거리 공급좌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급좌석이 대폭 늘어난 곳은 LCC사들이 신규취항 공세를 펼친 일본 주요 지역과 사이판, 타이베이 등이다.
우선 인천발 일본 노선에는 지난 한 해 동안 14건의 신규취항 소식이 있었다. 특히 인천~오키나와 노선과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만 단위’의 앞 자리 숫자가 바뀌었을 정도로 좌석이 늘었다. 이외에도 에어서울의 출범으로 인천발 7개 노선에 운용되는 좌석이 증가했다.
또,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3사가 인천발 사이판 노선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스타항공이 취항한 직후인 11월에는 좌석 수가 기존의 5000여 개에서 8000여 개로 늘어났다. 이외 미주노선과 유럽노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운용 좌석수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 인천~상파울루 노선은 대한항공 운휴로 리우올림픽 폐회 후 현재까지 좌석 공급이 없는 상황이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