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대형 홀세일업체부터 중소 FIT전문 여행사까지 전 업계가 전사적으로 홈쇼핑 시장에 뛰어들었다. 여행사들의 홈쇼핑 실시간 콜(Call) 실적이 곧 실제 모객인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실 송출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1년 간 각 여행사의 전체 콜 실적과 평균 콜은 어땠는지 1300여 건의 상품 실적을 낱낱이 살펴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지난 한해 6개 홈쇼핑 채널을 통해 방송된 여행사 상품은 총 1343건. 아웃바운드 여행상품의 실시간 콜수를 총 15개 패키지여행사별로 살펴봤다.
이중 연 누적 콜수의 총계 및 상품당 평균콜수로 각각 순위를 매겼을 때 1위에 오른 업체는 모두 KRT다.
KRT는 평균 3135콜을 기록하며 온누리투어와 함께 상품당 평균 3000콜 이상을 기록한 업체에 올랐다.
이어 온누리투어는 평균 3060콜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냈고,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온라인투어 순으로 호실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누적 콜수로 따져봤을 때도 KRT가 26만5832콜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참좋은여행과 노랑풍선 역시 25만콜 이상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특히 참좋은여행은 지난 한해 타사들이 ‘연합상품’에 매진했을 때 단 한 차례도 연합상품을 진행하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끈다. 참좋은여행은 단독상품으로만 진행해 타사와 ‘모객나눔’ 없이 홈쇼핑 모객 혜택을 고스란히 누렸다. 수치상 KRT에 이어 2위에 올랐으나 실제 모객 혜택은 참좋은여행이 더 많이 얻은 것으로 예상된다.
노랑풍선과 인터파크투어는 평균 콜수에서는 다소 밀린 순위를 보였으나 누적 수치에서는 상위권에 랭크됐다. 지난 한해 상반기 타사 대비 높은 방송참여도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 적극적으로 방송을 진행한 만큼 누적 수치에서는 높은 성적을 냈다.
본지가 집계한 홈쇼핑 실적은 지난 한해 방송된 1343건의 상품을 대상으로 얻은 결과치이며, 공식 수치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만큼 다수 기관으로부터 동일상품에 대한 수치를 집계해 평균치로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