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여행지는 업계가 처한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뀐다. 꾸준히 관광객들이 찾는 스테디셀러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그렇다면, 향후 2~3년 뒤의 여행시장은 어느 곳이 각광받을까?
중남미 전문 여행사인 비욘드코리아의 김봉수 이사를 만나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 지역 전문가로서 2020년 경에는 어떤 지역이 인기있을 것으로 보는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가 급부상할 것이다.
> 그 근거는?
이미 전 세계 지역이 알려질 대로 알려졌다.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은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가교역할로 잠재력이 높은 여행지다. 지난 3~4년 전부터 방문객도 두 자릿수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 가장 큰 잠재력은 무엇인가?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여행객들의 적극성이 날로 돋보이고 있다. 틀에 박힌 패키지보다는 세미패키지를 선호하는 중장년층의 변화로 비유할 수도 있겠다. 때문에 앞으로는 휴양지보다는 러시아같은 관광지가 여행시장을 주도하지 않을까 한다.
> 관광 인프라는 어떠한가.
아직까진 오해와 편견이 많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은 사실 매우 안전하다. 이같은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관광인프라면에서는 교통 등 아직까진 미비한 실정이다. 때문에 개별여행은 조금 무리가 있을수도 있다.
> 해당 지역들의 셀링 포인트는 무엇인가.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한국에서 매우 가깝다. 러시아만 해도 최단 2시간부터 최장 9시간까지 다양하다. 가성비높은 상품구성에도 제격이다. 일부 여행사에선 러시아가 유럽으로 분류돼 고가로 판매되고 있지만, 충분히 100만원선에서 마진을 남길 수 있다.
한국인 정서와 비슷한 문화 생활방식도 비슷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