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의 임기가 2년여 남은 가운데, 올해는 KATA가 새로운 사업보다는 기존 사업을 다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KATA는 지난 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KATA가 주력할 사업으로는 ‘영세율’ 추진이 대두됐다. 현재 여행사들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경비 중에서 지상비 등으로 지출하고 남은 금액의 11분의 1을 부가가치세로 신고ㆍ납부하고 있다.
그러나 국외 여행상품의 판매를 단순 알선ㆍ중개로는 볼 수 없고, 여행상품을 구성하는 운송·숙박·음식·관광 용역의 제공은 모두 부가가치세법상 영세율 적용대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국외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은 그간 신고·납부한 부가가치세를 돌려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KATA에서는 올해 여행사들의 국외 여행상품 관련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불복절차(경정청구, 소송제기)를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ATA는 지난 1일부터 행정자치부 산하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개인정보보호 위탁 기관으로 선정돼, 여행업계 내 개인정보 관리를 자율 규제로 전환해 주력할 예정이다.
여행사의 가입현황과 업체의 자율적 체크사항을 인터넷진흥원에 보고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자율규약 가입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양무승 회장은 “여행사 이용률은 높이고, 소비자 보호는 강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