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패키지사들은 일반적인 인천공항 출발 외에도 지방공항 출발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들어 지방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그 중 청주공항은 대부분 여행사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곳으로, 리피터들이 몰려 있는 단거리 지역을 집중적으로 취항하고 있다. 본지는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상품을 두루 살펴봤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본지가 1월16일 기준으로 청주출발 상품을 검색한 결과 베트남, 중국, 대만 등 단거리 상품으로 압축됐다.
먼저, 청주로얄관광은 청주-하이퐁 직항 노선을 이용한 비엣젯 항공을 이용한 점이 눈에 띈다. 출발도 타 여행사보다 가장 빠른 날짜를 세팅해 예약을 유도하고 있으며, 129만원의 상품가를 책정했다. 호텔은 무엉딴 꽝린 호텔을 이용한다.
그 다음으로, 롯데관광은 본지가 분석한 타 여행사보다 가장 저렴한 상품가를 자랑하고 있다. 오는 3월29일에 출발하는 특가 북경 4일 상품이 30만원이 채 되지 않는 29만2000원으로, 항공사 역시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호텔은 글로벌 체인 그룹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또는 동급 호텔을 사용하고 있다.
한진관광의 경우 메인 항공사인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가격대가 72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항공 스케줄 역시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시간대로 점심 때쯤 도착하는 최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
항주 포경화원 호텔을 이용하며, 항주, 상해, 서당 등 주요 관광지를 4일동안 여행하는 알찬 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경우 롯데관광과 같은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롯데관광보다 하루 일정이 더 많은 5일짜리 상품으로 총 80만9000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며, 오는 4월3일 오후 3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백두산 온천을 비롯해 장백폭포, 천지, 백두산 북파 등 백두산 근교 관광지를 둘러보는 중장년층의 대표 선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투어는 노팁이라는 조건을 우선으로 내세워 대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출발일도 타 여행사보다 비교적 빠른 2월에 여행 세팅을 마쳤으며, 지방 공항에서 애용되는 진에어를 이용한다.
가격은 80만원이 조금 못 되는 79만9000원이다. 타이중성려정찬호텔로 상품 연령대를 중장년층 혹은 그 이상으로 염두해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첫날 도착일도 오전 도착으로 중장년층이 원하는 이상적인 스케줄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