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거리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2016년 연간 장거리 지역 방문자 수를 조사한 결과, 미국은 지난해 19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전체 출국자 수의 8.9%를 차지하며 장거리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미국에 이어 독일은 지난해 총 3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두 번째로 많은 여행객이 다녀간 장거리 국가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18만3209명이 독일을 방문하며 독일은 동기간 내 장거리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아간 국가로 나타났다.
호주는 지난해 25만 명의 한국인이 찾았으며, 전체 출국자 수의 1.3%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14만5800명이 호주를 찾으며 동기간 장거리 국가 중 세 번째로 많은 한국인이 방문했다. 또 동기간 누적 방문객도 전년 대비 29.6% 성장하며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국가였다.
캐나다는 지난해 29만 명의 한국인이 찾은 방문국가로 전체 출국자 수의 1.1%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캐나다를 방문한 누적 방문객은 전년대비 35.8% 성장한 16만4337명을 기록하며 장거리 국가 중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국가로 나타났다.
터키는 지난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테러로 방문한 여행객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 터키를 찾은 여행객은 6325명으로 2015년 1만3595명에 비해 무려 53.5% 감소했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 역시 6만501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2.7%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뉴질랜드를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4만2128명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5.8% 성장했다. 11월 한 달간에도 8752명의 한국인이 뉴질랜드를 방문하며 장거리 국가 중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국가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뉴질랜드를 방문한 한국인은 총 8만3000명으로 전체 출국자 수의 0.4%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여객 및 운항 실적에서 미국의 운항 횟수와 여객 수치는 각각 2만8612편, 425만7216명으로 장거리 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4497편의 운항과 80만8728명의 여객 실적으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한국인 전체 출국자는 182만570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3% 성장했으며 한국인 11월 관광 지출은 9.9% 증가한 19.4억 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1인당 관광소비액은 1062달러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
<자료출처=출입국 · 외국인정책본부, 한국관광통계, 인천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