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GS홈쇼핑>
>> 사상 첫 5개사 연합상품… 1500콜
>> 오는 7월 출발까지 모객 고른 분포
홈쇼핑 사상 첫 5개사 연합 상품이 떴다. 지난 14일 토요일 오전 1시 GS홈쇼핑에서 219만원부터 판매된 ‘캐나다 6박8일’ 상품이다.
기존 연합상품이 2개사 혹은 3개사 연합이었다면 이번에는 무려 5개 업체가 참여한 공동연합 상품이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이례적인 연합기획으로 전파를 탄 이번 상품에는 하나투어를 제외한 에어캐나다 연합사 노랑풍선, 롯데관광, 온라인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5곳이 참여했다.
상품은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토론토로 인아웃하며, 몬트리올과 퀘벡, 오타와를 둘러보고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감상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6박8일 일정으로 꾸려진 본 상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tvN 드라마 <도깨비>의 배경지로 등장한 퀘벡을 꼽을 수 있다.
기존 캐나다 상품이 대체적으로 미주 포함 일정 혹은 퀘벡을 하루에 훑고 지나가는 식의 일정으로 짜여졌다면, 이번 상품은 퀘벡에서 이틀을 머무는 ‘다소 긴’ 일정인 것이다. 퀘벡의 일정이 길어진데는 드라마 <도깨비>가 연일 화제몰이를 하면서 배경지 퀘벡에도 관심이 쏠린 것이 한 몫했다.
이에 홈쇼핑 방송에도 드라마 사운드트랙이 흐르는 등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참여 여행사들이 적극 모객했다는 전언이다.
생방송으로 기록한 상품 콜(Call)은 약 1500콜로, 5개사가 모객을 나눠가졌을 때 여행사별 실질 모객 수는 30명~50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객보다는 지역 홍보에 중점을 둔 방송으로 해석된다.
다만 모객 비수기인 점을 고려했을 때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라는 자체 평가도 나온다. 캐나다가 일반적으로 4월 말부터 모객이 본격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의 홈쇼핑 방송으로 모객 텃밭을 다졌다는 설명이다.
상품 기획에 관여한 A여행사 담당자는 “지역 홍보를 위한 방송으로 일회성 홈쇼핑이다”라며 유사한 성향의 2차 방송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덧붙여 “상품 지원을 한 관광청과 항공사는 <도깨비>의 공식 지원사로서, 해당 드라마의 로고를 전면에 내세워 상품을 팔 수 있는 AC 연합사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1주차 방송된 상품 중 모두투어 괌 상품이 1만300콜로 최고 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