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오키나와, 인천~치앙마이 99% 육박
유럽노선, 평균 탑승률 80% 돌파
항공사들의 지난 1월3주차(1월16일~1월22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본 주요 노선을 비롯해 중화권·아시아 주요 노선이 고실적을 거뒀다.
그중에서도 인천~간사이, 인천~오키나와, 김포~간사이를 비롯한 일본 주요 노선과 인천~대련, 인천~마카오, 인천~치앙마이 등 총 13개 노선이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우선 일본 주요 노선에서는 인천~나고야, 인천~나리타, 인천~삿포로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탑승률이 90%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실적을 보였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오키나와 노선으로 99%에 달하는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인천~간사이 노선이 98%,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김포~간사이 노선이 각각 94%, 93%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1월 3주차동안 일본 여행지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중화권 주요 노선은 인천~대련, 인천~마카오 노선과 김포~타이베이 노선은 9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베이징 노선은 58%의 탑승률로 중화권 노선 중에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거둔 노선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주요 노선에는 인천~방콕, 인천~치앙마이, 인천~씨엠립 노선의 탑승률이 90% 이상을 기록했다. 그중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99%에 육박한 탑승률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천~씨엠립 노선과 인천~방콕 노선이 97%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보였다.
반면, 인천~델리 노선은 전주대비 11%p 하락한 38%의 탑승률로 가장 저조한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인천~덴파사르 노선과 인천~마닐라 노선도 각각 57%, 58%의 낮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중동 노선과 중앙아시아 노선의 대부분 탑승률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그중 중동노선의 인천~두바이 노선과 인천~도하 노선은 각각 82%, 87%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대양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71%로 전주대비 6%p 하락했다. 그중 인천~괌 노선이 93%의 탑승률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고, 이어 인천~시드니, 인천~사이판 노선이 각각 76%, 62%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미주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1월2주차대비 6%p 하락한 57%로 기록됐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전주대비 7%p 하락한 77%의 탑승률을 나타냈지만 미주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인천~시카고 노선은 42%의 탑승률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또한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과 인천~밴쿠버 노선은 전주대비 각각 11%p, 3%p 하락한 68%와 64%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노선에서는 인천~로마 노선이 유일하게 9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마드리드, 인천~암스테르담, 인천~헬싱키 노선이 80% 이상의 탑승률의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