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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3호 2025년 04월 21 일
  • [2017년 1월 BSP 발권 시장 분석] 발권액 1조원 육박… 상위권 성장률 ‘우수’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7-02-03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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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최대 발권… 상위 5개 비중 42%
타이드스퀘어·클럽로뎀 발권액 2배로 신장

 

지난 1월 BSP 항공발권 시장은 근래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겨울 성수기와 구정 연휴가 겹치면서 시장 성장에 시너지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의 BSP 발권액은 총 9802억 원, 발권 업체는 총 61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보다 발권액은 18.53% 늘어나고, 발권 업체는 16개가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5년 동안의 1월 발권액 추이를 봤을 때, 발권액은 점진적인 성장 곡선을 그렸다. 지난 2013년 1월에는 7715억 원이 발권됐던 반면, 4년 사이에 발권액이 2000억 원가량 늘어난 셈이다. 특히 지난 2014년 0.58%, 지난 2015년 4.73%, 지난 2016년 1.77%의 한 자릿수 성장률에 머물렀던 반면, 지난 1월에는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내놓으면서 발권액이 크게 늘었다. 성장치로만 봤을 때는 1500억 원 정도가 늘어났다.


반면 발권업체 수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그간 발권업체 수는 꾸준하게 변동이 있었으나, 지난 1월 610개로 3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여행사별 발권 비중에서는 최상위권 여행사들의 입지가 굳어졌다. 상위 5개 여행사의 발권액은 4155억 원으로, 전체 발권액 중 42.39%가 5개 여행사에서 발권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월 상위 5개 여행사의 발권액이 3241억 원이었던 것에 비해서 28.21%가 증가했다.


상위 10개 여행사는 5500억 원, 30개 여행사는 7419억 원, 50개 여행사는 7941억 원을 발권하며 선전했다. 전체 발권액이 9802억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위 10개 여행사가 절반 이상을 발권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그 중 상위 5개 여행사가 40%가량의 발권액을 점유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6~10위 여행사는 전체 발권액 중 14% 정도를 발권한 셈이다. 10위 내에서도 발권액 격차가 적지 않음을 암시한다.


이 외에도 상위 50개 여행사는 전체 발권액의 81.01%를, 상위 200개 여행사는 94.00%를 점유한 것으로 계산됐다. 즉, 하위 560개 여행사가 전체의 20%도 발권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하위 400개 이상의 여행사 발권액 합계도 6%에 그쳤다.


상위 여행사들의 성장률 역시 20%를 넘나들며 전체 평균 성장률인 18.53%를 앞질렀다. 특히 상위 10개 여행사의 발권 성장률은 28.85%로, 평균 성장률보다 10%p 이상 높았다. 평균 성장률의 상당 부분을 해당 여행사들이 독식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한편, 주요 여행사 개별 실적에서는 10위 여행사 중 타이드스퀘어와 클럽로뎀의 성장률이 독보적이었다. 타이드스퀘어와 클럽로뎀은 지난해 1월에 비해 각각 101.5%, 107.8%를 더 발권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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