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여행사들이 대형 여행사들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고품격 세미패키지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직까지 자유여행은 부담스럽고 저가의 패키지 상품은 이용하기 꺼리는 수요층을 공략하며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소 여행사는 대형 여행사들의 패키지 상품 저가경쟁에서 살아남는 방안으로 고가의 세미패키지 상품들을 개발해 판매하며 고가경쟁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일성여행사는 지난해 ‘디자인유럽’이라는 세미패키지 상품을 고가에 출시해 저가경쟁을 펼치는 다른 여행사들과 차별화를 뒀다. ‘디자인유럽’ 상품이 기본적으로 400만원 이상의 고가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이용하는 고객들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일성여행사는 소수의 인원으로 맞춤형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오붓이상품’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세미패키지 상품을 유럽에서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중소 여행사인 이오스 여행사 또한 세미패키지 형식의 상품인 ‘반반한 여행’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솔자 동행과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은 차량지원을 해주는 서비스제공을 통해 유럽을 다시 찾는 리피터들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의 출시된 이탈리아 상품뿐만 아니라 얼마 전 새롭게 선보인 그리스 상품도 적지 않은 인원이 모집되며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세미패키지 상품만으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여행사는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몇몇 중소 여행사들은 패키지상품의 저가경쟁에서 벗어나는 방안으로 오히려 고가상품의 세미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며 세미패키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려고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