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콕, 인천~씨엠립 99% 육박
유럽 주요 노선 3곳 90%↑
항공사들의 지난 2월2주차(2월6일~2월12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동노선과 일본 주요 노선의 탑승률이 다른 지역보다 고실적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인천~간사이, 인천~마카오, 인천~다낭, 인천~괌, 김포~타이베이 등 무려 19개 노선이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우선 일본 주요 노선은 전주대비 모두 플러스 실적을 나타냈다. 그중 인천~간사이 노선이 전주대비 4%p 상승한 98%을 기록하며 일본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어 김포~하네다 노선과 김포~간사이 노선, 인천~오키나와 노선이 각각 94%, 93%, 93%의 탑승률로 조사됐다. 일본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인 인천~삿포로 노선도 전주대비 6%p 상승한 70%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다른 지역 노선들의 저조한 실적과 비교했을 때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중화권 주요 노선은 인천~마카오, 김포~타이베이 노선이 99%에 육박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홍콩 노선, 인천~항저우 노선이 각각 88%, 87%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베이징 노선은 전주대비 5% 상승했지만 65%의 탑승률로 중화권 노선 중에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아시아 주요 노선에는 인천~방콕, 인천~치앙마이, 인천~씨엠립 노선이 99%에 달하는 탑승률을 기록하며 고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세부 노선, 인천~다낭 노선,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각각 97%, 96%, 90%를 나타내며 높은 실적을 보였다.
중동 노선과 중앙아시아 노선에서 중동 노선은 인천~두바이, 인천 도하 노선이 각각 91%, 97%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중앙아시아의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46%의 낮은 탑승률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2주차 대양주 노선에서는 인천~괌 노선이 93%로 대양주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로 조사됐다. 이어 인천~시드니, 인천~사이판 노선이 각각 69%와 66%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미주 주요 노선의 전반적인 탑승률은 다른 지역들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미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51%로 전주대비 2%p 상승했으며, 그중 인천~호놀룰루 노선이 80%로 미주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과 인천~댈러스 노선은 각각 63%와 55%의 탑승률로 조사됐다.
유럽 주요 노선에서는 인천~마드리드,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헬싱키 노선이 90%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그중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91%로 유럽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