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간사이, 인천~다낭, 인천~치앙마이 99% 육박
대양주 노선 전주대비 9%p 성장
항공사들의 지난 2월3주차(2월13일~2월19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본노선과 중화권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85%를 넘으며 다른 지역보다 고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간사이, 인천~다낭, 인천~방콕, 인천~괌 등 17개 노선이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노선과 중화권 노선, 아시아 주요 노선 등이 높은 실적을 나타낸 가운데 대양주 노선과 유럽 노선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일본 주요 노선은 인천~나리타 노선, 인천~삿포로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90% 이상을 나타내며 호실적을 보였다.
그중 인천~간사이 노선은 99%에 달하는 탑승률을 보이며 일본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어 인천~오키나와 노선과 김포~간사이 노선이 각각 98%, 97%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전주대비 3%p 상승한 79%를 나타냈지만 일본 주요 노선 중에서는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중화권 주요 노선도 전반적으로 전주대비 플러스 실적을 거두며 고실적을 보였다. 인천~마카오, 김포~타이베이 노선이 99%를 넘으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천~항저우 노선, 인천~푸동 노선이 모두 92%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아시아 주요 노선에는 총 4개의 노선이 99%에 육박하는 탑승률을 나타냈다. 그중에서 특히 인천~방콕, 인천~치앙마이, 인천~씨엠립 노선이 지난 2월2주차에 이어 3주차에도 99%에 달하는 탑승률을 기록하며 연속적으로 호실적을 보였다.
이어 인천~세부 노선, 인천~싱가포르 노선도 각각 95%, 87%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선방했다.
지난 2월3주차 중동 노선에서는 인천~도하, 인천~두바이 노선이 각각 97%, 96%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다른 지역 노선과 비교해 가장 두드러졌다. 또 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노선이 97%로 가장 높은 탑승률로 조사됐고, 이어 인천~사이판, 인천~시드니 노선도 각각 80%와 79%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전 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 노선에서는 인천~로마 노선이 89%로 유럽 노선 중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헬싱키 노선이 각각 88%, 87%의 탑승률을 보였고, 인천~취리히 노선이 71%로 유럽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낮은 실적을 보였다.
반면, 중앙아시아 노선과 미주 노선은 다른 지역 노선들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아시아 노선은 인천~알마티 노선과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이 각각 61%, 47%의 낮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미주 주요 노선의 탑승률도 지난 2월2주차와 비교해 큰 차이없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중에서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전주대비 2%p 상승한 82%로 미주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로 나타났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