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객 전년대비 1.5배 이상 증가
<뭉쳐야 뜬다> 영향도
매년 2월쯤 등장한 스위스 상품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방송됐다.
지난 2월 방송된 스위스 상품은 총 3개로 지난해 방송된 5개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콜수는 모두 3000콜을 넘으며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지난 2월 CJ홈쇼핑, 롯데홈쇼핑, GS홈쇼핑에서는 총 3개의 스위스 상품이 방송됐다. 지난 2월12일 자유투어의 스위스 완전일주 상품을 시작으로 같은 달 19일에는 스위스가 포함된 KRT의 남프랑스, 서유럽 상품이 방송됐고, 26일에는 롯데관광의 스위스 일주 상품이 방송됐다.
스위스가 포함된 상품들은 모두 3000콜 이상을 기록했으며 그중 자유투어의 스위스 상품은 4750콜을 기록해 가장 높은 콜수로 조사됐다.
스위스 상품의 모객수도 판매날짜 기준으로 자유투어의 경우 전년대비 2~3배 증가한 추세이고, 롯데관광 역시 전년대비 1.5~2배 정도 증가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자유투어와 롯데관광은 매년 2월쯤 홈쇼핑을 통해 꾸준히 스위스 상품을 방송하고 있지만 자유투어는 올해 상품을 지난해와 일정을 다르게 구성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구성했다.
또 롯데관광도 올해 상품은 트래킹, 온천욕 등 체험 상품 위주로 일정을 포함시키며 작년과 다르게 구성했다.
이러한 변화로 두 상품들은 지난해보다 모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RT의 스위스, 남프랑스, 서유럽 상품은 스위스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자 스위스 일정을 기존의 하루 일정에서 이틀 일정으로 늘렸다.
상품을 문의하는 고객들 역시 기존의 상품구성과 차별화된 일정에서 저렴한 가격에 스위스를 이틀 동안 즐길 수 있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문의와 모객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이유는 최근 방영한 ‘뭉쳐야 뜬다’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투어와 KRT, 롯데관광의 홈쇼핑 문의 전화에서 ‘뭉쳐야 뜬다’ 방송을 보고 스위스에 관심을 가진 고객들이 다수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선모 기자>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