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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금융&기술’ 핀테크 시대, 여행업계만 ‘늑장대응’

    ‘간편결제는 아직 이르다’ 느긋한 반응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7-03-03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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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핀테크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전히 여행업계는 시대 흐름과 달리 고립된 상황이다.

 

핀테크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금융 기술을 뜻하는 용어다.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는 지난 몇 년간 금융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트렌드로 주목받으며,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빠르게 확산시켰다. 국내에서도 신용카드사, 커피전문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부터 유통사와 PG사, 플랫폼사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30여종의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 경쟁이 상당하다.

 

쉽게 말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이 모두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에 해당하며, 현재는 너무 많은 개발로 인해 대부분 가입자만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항공업계도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재 대한항공은 카카오페이와 페이코를 도입했으며,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카카오페이, 제주항공은 카카오페이와 페이나우를 도입했다. 진에어의 경우 알리페이, 위챗 페이먼트를 도입했고, 티웨이항공은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텐페이, 페이팔을 도입했다.

 

가장 공격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티웨이항공의 경우 해외 결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티웨이항공이 도입한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텐페이는 중국인을 위한 서비스며, 페이팔은 미국에서 모바일 결제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거대사업자 중 하나로, 해외 수요 확장을 위한 서비스다. 특히 페이팔은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여행사들도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에 동참하는 듯 했으나, 결과적으로 여행사들은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페이코 서비스를 도입한 KRT의 경우 현재 전체 결제율 대비 페이코 이용률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는 부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과 관련해 KRT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편의를 위해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으나,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다”며 “간편결제 서비스 자체가 젊은층 위주로 각광받는 가운데, 자사 상품 구매 타깃으로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땡처리닷컴의 경우 이달 말 페이코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밝힌 상황이며, 이외 여행사 및 플랫폼들의 경우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적극적으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항공사들도 여전히 ‘숙제’가 남아있다. 항공권 예매 특성 상 결제 서비스 이전까지 과정이 복잡하다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제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페이팔 등의 간편 결제 서비스로 결제해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해 일부 관계자들은 여행업계에서도 무작정 핀테크 바람을 외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시대 흐름상 전 산업군에서 현금이나 실물카드보다 모바일결제를 이용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여행사 주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젊은층의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간과할 수 없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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