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모두 등 주요 여행사 지방지점 성장률 ‘두각’
상위 5개 여행사 발권, 10장 중 3장은 하나투어
지난 2월 여행사들의 BSP 발권량을 분석한 결과, 51~100위 업체 중 4개 여행사가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해당 여행사는 하나투어 춘천지점, 유니스타, 모두투어 네트워크 대구지점, 유나이티드 에이전시 등으로, 각각 10억 원 이상을 발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위 내에서는 이 외에도 롯데관광개발 부산지점, 하나투어 전주지점, 모두투어 네트워크 광주지점, 노랑풍선 부산지점 등 주요 여행사들의 지방지점이 두 자릿 수 성장률로 약진했다. 또 브이아이피관광여행사, 씨엔티항운도 각각 14억 원, 15억 원의 발권량을 기록하며 5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101~150위 업체 중에서는 신아여행사, 하나투어 강릉지점, 싸일런스홀딩스가 각각 두 배 이상의 발권량 증가를 기록했다. 해당 순위 내 바이칼통상, 현대아산, 서광여행사 부산지점, 제이투여행사 등도 성장률 50% 이상의 호실적을 드러냈다.
한편, 여행사들의 순위 별 발권 비중을 계산한 결과, 하나투어의 독보적인 실적이 눈의 띈다.
상위 10개 업체들의 발권량 중 30% 이상이 하나투어를 통해서 발권돼, 2위 인터파크투어(23.7%)와의 비중 차이가 10%p에 가까웠다. 특히 하나투어는 지난 2월 유일하게 발권량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