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화권 노선, 전주대비 14∼16%p나 감소
김포~타이베이, 인천~방콕노선은 강세 유지
항공사들의 지난 3월1주차(2월27일~3월5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겨울방학기간이 끝나면서 전 지역 주요 노선의 탑승률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일본노선과 중화권 주요 노선의 탑승률은 전주대비 각각 16%p, 14%p 감소하면서 가장 크게 감소한 노선으로 나타났다.
먼저 일본 주요 노선은 평균 90%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던 전주와 비교해 소폭 하락한 양상이다.
인천~나고야, 인천~나리타, 인천~삿포로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이 8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지만 전주대비 14%p 이상 감소했다. 그중 김포~간사이 노선은 83%의 탑승률을 보이며 일본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이어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인천~오키나와 노선이 각각 83%, 82%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인천~삿포로 노선은 전주대비 15%p 감소한 66%의 탑승률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중화권 주요 노선의 탑승률도 전주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2월4주차 대비 평균 10%p이상 하락한 가운데 김포~타이베이 노선이 유일하게 99%에 육박하는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항저우 노선, 인천~타이베이 노선, 인천~마카오 노선이 각각 79%, 76%, 75%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아시아 주요 노선은 평균탑승률이 전주대비 8%p 감소했으나, 강세를 나타낸 노선도 보였다. 그중 인천~방콕 노선이 전주대비 19%p 증가한 94%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이어 인천~세부, 인천~다낭, 인천~자카르타 노선이 모두 8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선방했다.
중동 노선과 중앙아시아 노선도 전주대비 각각 7%p, 10%p 감소했다. 그중에서 인천~두바이 노선과 인천~도하 노선은 전주대비 각각 11%p, 3%p 감소한 73%, 80%의 탑승률로 조사됐다.
또 중앙아시아 노선의 인천~알마티 노선과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각각 11%p ,10%p 감소한 57%, 43%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대양주 노선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인천~괌 노선과 인천~시드니 노선이 전주대비 각각 12%p, 7%p 감소한 83%, 80%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선방했다.
반면, 인천~브리즈번 노선은 55%의 탑승률로 대양주 노선 중에서 가장 저조한 노선으로 조사됐다.
3월1주차 미주 주요 노선의 탑승률은 전주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그중에서 인천~댈러스 노선은 전주대비 15%p 상승한 56%의 탑승률을 나타나며 미주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인천~호놀룰루 노선과 인천~밴쿠버 노선이 각각 55%, 54%의 탑승률을 보였다. 유럽 주요 노선의 탑승률에서는 인천~헬싱키 노선이 8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인천~마드리드 노선,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이 각각 74%, 73%의 탑승률을 보였다.
반면, 인천~프라하 노선은 63%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