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베트남의 하노이, 하롱베이 상품이 홈쇼핑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일 롯데 홈쇼핑에서 방송된 여행박사와 롯데JTB의 연합상품인 ‘하노이/하롱베이 5일’ 상품은 7250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 3개 하노이 상품의 평균 콜수인 7960콜에 못 미치는 수치지만, 지난 2월 초 해당 상품이 4500콜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좋은 흐름이다.
하노이, 하롱베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베트남의 관광지를 짧은 기간에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일 방송한 ‘하노이/하롱베이 상품’에서는 34만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모객을 꾀했다. 이번 상품은 제주항공을 이용해 3박4일간 옌뜨산과 하롱베이, 하노이를 둘러보는 일정을 제공했다. 여기에 베트남 전통 수상 인형극과 스피드보트를 이용한 하롱베이 비경관광, 발마사지 등을 포함시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해당 상품의 방영 시간대도 황금 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6시 반에 방영하면서 콜 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월25일에 동시간대 방송한 온누리투어의 ‘다낭 3박4일’ 역시 7100콜을 기록했다.
롯데 JTB의 한 관계자는 “2달 전부터 동남아 시장에서 하노이, 하룽베이 지역이 갑작스럽게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며 “상품의 구성은 전년과 비교해 다를 게 없지만 홈쇼핑을 비롯해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면서 현재 판매 기간 기준으로 모객도 전년대비 10%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