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헬싱키 노선, 탑승률 86% ‘호실적’
항공사들의 지난 3월2주차(3월6일~3월12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화권, 아시아, 미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3월1주차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일본, 유럽 노선은 호조세를 나타냈다.
우선, 일본 노선과 유럽 노선은 3월1주차 대비 평균 탑승률이 각각 1%p와 2%p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저조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일본의 경우 8개 노선 중 인천~나고야, 인천~나리타, 인천~간사이, 인천~하네다 4개 노선이 3월1주차 대비 상승폭을 보이며 선전했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인 노선은 인천~나고야 노선으로, 전주 대비 11%p 상승한 8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김포~하네다 노선으로 89%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전주대비 8%p 하락한 59%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유럽 노선 역시 평균 탑승률이 전주대비 2%p 상승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10개 주요 노선 중 인천~암스테르담, 인천~이스탄불, 인천~파리, 인천~취히리 4개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이 전주대비 소폭 상승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인 노선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으로, 19%p 상승한 86%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헬싱키 노선으로 두 노선 모두 8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화권 노선은 인천~마카오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의 탑승률이 하락했다. 인천~마카오 노선의 경우 3월1주차 대비 탑승률이 13%p 상승하며 88%를 기록해, 중화권 노선 중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 탑승률이 가장 높은 구간은 전주에 이어 인천~타이베이(송산)노선으로 나타났다. 3월1주차 대비 탑승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노선은 인천~대련 노선으로, 17%p 하락한 5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저조한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베이징 노선으로, 5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노선의 경우 인천~다낭, 인천~치앙마이, 인천~푸켓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의 탑승률이 하락했다. 전주대비 탑승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노선은 인천~치앙마이 노선으로, 12%p 상승한 75%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노선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 실적을 보인 노선은 인천~다낭, 인천~방콕 노선으로, 둘 다 89%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저조한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델리 노선이며 34%의 탑승률을 보였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토론토 노선,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의 탑승률이 하락했다. 탑승률이 상승한 두 노선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노선은 인천~토론토 노선이며, 10%p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동시에 인천~토론토 노선은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저조한 탑승률을 보인 노선은 인천~시애틀 노선으로 26%의 탑승률을 보였다.
<김지윤 기자> kjy@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