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타이베이 95%, 인천~프랑크푸르트 93%
일본·유럽 노선, 전주에 이어 상승세 지속
항공사들의 3월3주차(3월13일~3월19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사드 여파로 인해 중화권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3월2주차(3월6일~3월12일) 대비 4%p 하락한 66%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미주, 유럽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
우선 중국의 경우 인천~푸동 노선을 제외한 9개 주요 구간의 탑승률이 전주대비 모두 하락했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김포~타이베이 노선으로, 95%의 탑승률을 기록했지만 전주대비 3%p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중화권 노선 중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베이징 노선으로, 4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인천~광저우 노선은 9%p 하락하며 5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노선의 경우 인천~삿포로, 김포~하네다 노선을 제외한 6개 주요 노선의 탑승률이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 인천~간사이 노선은 전주대비 10%p 상승한 90%의 탑승률을 기록해 일본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전주대비 2%p 하락한 8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삿포로 노선의 경우 전주대비 6%p 하락한 52%의 탑승률을 기록해 일본 노선 중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였다.
아시아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다낭 노선으로, 9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델리 노선으로, 3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65%의 탑승률을 기록해 전주대비 10%p 하락,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77%의 탑승률을 기록해 전주대비 10%p 상승한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주 노선은 인천~로스앤젤레스, 인천~토론토 노선을 제외한 8개 주요 노선의 탑승률이 모두 상승폭을 보였다. 미주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나타낸 노선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으로, 63%의 탑승률을 기록해 전주대비 3%p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시카고 노선으로, 3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로스엔젤레스의 경우 3월2주차와 3월3주차 모두 36%로 동일한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토론토 노선의 탑승률은 57%를 기록해 전주대비 5%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미주 주요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탑승률이 상승한 노선은 인천~시애틀, 인천~애틀란타 노선으로, 두 노선 모두 전주대비 8%p 상승해 각각 34%와 44%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유럽 노선의 경우 인천~마드리드, 인천~헬싱키 노선을 제외한 8개 주요 노선의 탑승률이 상승했다.
유럽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으로 9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 노선 중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파리 노선으로, 70%의 탑승률을 보였다.
인천~마드리드 노선은 전주대비 4%p 하락해 81%의 탑승률을 기록했고 인천~헬싱키 노선은 전주대비 6%p 하락한 79%의 탑승률을 보였다. 유럽 주요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탑승률이 상승한 노선은 인천~이스탄불 노선으로, 14%p 상승한 81%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김지윤 기자> kjy@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