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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하와이 ‘2차전’

    ‘주내선 운항’ 놓고 항공사들 치열한 경쟁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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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시장이 ‘주내선 경쟁’으로 2차전에 돌입할 기세다. 특히 인천~호놀룰루 노선 후발주자인 진에어가 ‘인터라인’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재 운휴 중인 진에어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오는 5월26일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그간 ‘인터라인 협약’을 강조해온 진에어는 운항 재개일부터 아일랜드 에어와 인터라인 발권이 가능해진다. 아일랜드 에어는 매주 260편이 넘는 하와이 주내 선을 운항 중이며, 앞서 알래스카항공, 아메리칸항공, ANA, 델타항공, 콴타스항공 등과도 인터라인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사무소, 일본사무소 계약을 체결, 동북아 시장에 발판도 마련했다.

 

아일랜드 에어의 적극적인 공세에 하와이안항공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2일 리후에~코나 직항 노선에 취항하며, 주내선 경쟁에 적극적으로 합류하고 있다. 리후에 공항이 있는 곳은 하와이 카우아이 섬이고, 코나 공항이 있는 곳은 하와이 아일랜드다. 이 외에도 현재 하와이안항공이 운항 중인 하와이 이웃섬 간의 연결편은 약 160편에 이른다.

 

아일랜드 에어와 진에어의 협력으로, 그간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만 집중됐던 항공사들의 노선 경쟁이 다각화될 것으로예상된다. 본래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운용하다가, 지난 2011년 하와이안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15년 진에어가 합류했다. 하와이 관광이 주로 이웃 섬을 경유해 진행돼 주내선은 한정적인 항공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국적 항공사들이 참견할 수 없던 구조가 뒤틀린 셈이다.

 

하와이 여행 시장이 FIT 친화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운임탄력성이 높은 FIT 승객이 진에어를 이용할 경우, 이웃섬 관광을 위해서는 따로 주내선을 예약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진에어 /인터라인을 통해 아일랜드 에어 주내선을 이용할 경우, 환승 시 쓰루 배기지(through baggage)가 가능해지고 수하물 운임도 부과할 필요가 없어 FIT 승객을 공략할 여지가 많아진다.

 

전통적인 여행지로 꼽히던 하와이 섬 외에 여행사 패키지도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여행사들에서 선보이는 하와이 상품은 통상 마우이 섬에 집중돼 있으며, 인천 발 노선이 운용 중인 호놀룰루 섬을 제외하면 ‘마우이+오아후’ 상품이 선보여진 것이 전부다. 일부 여행사에서 ‘빅아일랜드+마우이+오아후’ 등 3개 섬 투어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을 뿐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주내선 환승 때문에 하와이안항공이 일종의 프리미엄을 갖고 있었으나, 경계가 무너질 여지가 생겼다”며 “하와이의 6개 섬을 투어하는 장기 일정도 사전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일랜드 에어 측은 “하와이 각 섬 관광청들과도 한국 시장에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며 “일부 여행사와 ‘원데이 투어 패키지’ 등 가격 경쟁력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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