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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창간 18주년 관광학 교수에게 듣는다_수원과학대] ‘인적 서비스’ 중요 산학협력 넓히자

    전약표 수원과학대 항공관광과 교수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7-03-27 | 업데이트됨 :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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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업계입문에서 교직생활까지 과정은.

 

아시아나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첫 시작은 김포?부산구간 첫 비행기 운항의 짜릿한 체험이었다. 적극적인 성격 탓인지 영업, 운송, 교육, 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시간 관리에 나름 스스로를 엄하게 대해 왔던 것 같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경험을 자진해서 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교직에 관심이 있고 없고를 떠나 흘러가는 시간을 아끼고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학위를 시작한 것이 많이 부족하지만 교직에 발을 디딘 기회가 됐다고 사료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족함을 느끼며 학생들과 더불어 채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 업계 재직 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2001년부터 아시아나가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가 되면서 본인은 한국지역 marketing chair로서 UA, SQ, LH, AC등의 25개 항공사들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중에는 아마 처음으로 당시 25개 회원사의 네트워크를 엮어서 만든 세계일주 여행 상품을 걸고 실시했던 UCC contest라든가, 봄 어느 날 한강 유람선을 전세 내 진행한 업계 VIP초청 선상 파티라든가, 연세대 노천강당에서 1만여명의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실시한 스타 얼라이언스 자선 공연 기금으로 KBS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에 불우 이웃돕기 활동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90년대 약 10년 동안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항공사간에 서비스 우위를 점하기위한 치열한 경쟁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서비스 상품 개발 측면의 예를 들면, 오늘 새로운 서비스가 A사가 출시하게 되면 그 다음 주에는 거의 유사한 서비스가 B사에서 선보일 만큼 서로에 대한 관심과 선의의 경쟁이 있었던 때다.

 

이러한 선의의 경쟁으로 인해 세계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 경쟁은 지속적으로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Me too’ 즉 카피가 아닌 지속적이고 독창적인 서비스 개발로 거듭나는 것이 최고 서비스를 유지하는 바로미터일 것이다.

 

 

Q. 업계를 떠나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나.

 

이제는 현직에 있을 때 보다 좀 더 객관적이고 큰 그림을 보려는 시각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바람직한 것은 업계가 많은 수익성을 통해 순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각을 가졌다는 점이다.

 

아울러 항공 업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관광업계가 정부의 집중적인 관심과 생각을 한다. 그리고 투자를 받는 길을 모색해야겠다는 것과 특히 정부의 관광산업에 대한 획기적인 시각의 변동과 더불어 실제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아쉽다.

 

Q. 업계의 바람직한 발전상은.

 

이제는 저가 항공사가 다수가 됐다. 저가항공사(LCC)와 풀 서비스 캐리어 항공사(FSC)와는 구분돼야 할 것이다.

 

저가 항공사는 좀 더 저가 항공사다운 서비스와 요금으로 기존의 두 국적항공사와는 차별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좀 더 저가다운 항공 요금과 저가다운 서비스 말이다. 즉, 싼 만큼 내려간 서비스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명확한 구분이 돼야 모두가 살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파격적인 가격과 거기에 맞는 수준의 서비스를 통해 비용 절감이 될 것이며 아울러 새로운 고객층 형성으로 새로운 수익구조로 변모 발전할 것으로 본다.

 

 

Q.  강의를 하며 느낀점은.

 

서비스업에서 종사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현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배움의 길을 떠나 목적지는 서비스 일선이기 때문이며 그 일선의 서비스 프로 바이더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인지하는 입장에서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던 입장에서 제공 받아야 할 입장과 제공하는 입장 모두를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강의를 하고 있다. 그래서 업계를 떠나 있지만 서비스 현장에 있어야하고 그 변화하는 서비스 현장의 모습에 맞추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며 부족하지만 오늘도 한걸음 내 딛는다.

 

 

Q. 업계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는 산학이 더욱 더 협력할 때라고 생각한다. 서비스 현장이 없는 서비스 관련 학계는 존재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서비스의 평가에서 70퍼센트가 물적 서비스가 아닌 인적 서비스로 평가된다는 조사가 있다.

산학간의 협력을 좀 더 공고히 해 인적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산학 간 다양한 방법으로의 협력을 구하고자 할 때 적극적인 호응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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