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SP 발권 실적, 통합VS본사 첫 비교분석
>> ‘본사+지점’ 통합 성적, 모두·타이드 순위변동
BSP 발권 업체들의 통합(본사+지점) 발권 실적과 본사 발권 실적을 비교해 본 결과 상위 15위 내에서 모두투어-인터파크투어, 타이드스퀘어-온라인투어 4개사간 순위 변동이 있었다.
우선 본사 발권 실적만 놓고 비교했을 때는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가 부동의 1~3위를 유지한 가운데 각 본사 실적은 하나투어가 1154억 원, 인터파크투어가 904억 원, 모두투어 네트워크가 790억 원을 발권했다. 한 달간 3개 여행사 본사가 발권한 규모는 284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억 원가량 더 발권했다.
특히 모두투어 네트워크 본사의 발권 성장세는 41.5%로 하나투어의 17.4% 증가율과 인터파크투어의 0.4% 증가율 대비 괄목할만한 추이다. 모두투어 네트워크 본사는 지난해 3월에는 558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는 200억 원 이상 더 발권했다.
반면, 본사와 지점을 통합한 발권 규모로 비교했을 때는 모두투어 네트워크가 인터파크투어의 발권 실적을 넘어선다. 50억 원 미만의 차이이나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949억 원, 인터파크투어는 904억 원을 발권함으로써, 모두투어 네트워크가 2위로 올라선다. 지점까지 합산한 모두투어 네트워크의 BSP 발권 성장률은 36.9%다.
이외에도 온라인투어와 타이드스퀘어가 6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였다. 본사 실적으로는 온라인투어가 한 달간 326억 원, 타이드스퀘어가 325억 원을 발권해, 온라인투어 본사가 근소한 차이로 앞선 모습이다. 양사 본사의 전년대비 발권 성장률은 온라인투어가 12.1%, 타이드스퀘어가 98.5%다.
다만 각 지점 발권 실적을 합산하면 타이드스퀘어가 온라인투어를 제치고 6위에 안착하게 된다. 타이드스퀘어는 340억 원, 온라인투어는 339억 원을 발권함으로써 1억 원 차로 타이드스퀘어가 다시 앞선 양상이다. 타이드스퀘어 전체 BSP 발권 성장률은 100%를 넘어선다.
이외 상위 15위 여행사들의 순위는 통합VS본사 비교분석에서 변동 없는 모습이다. 지난 3월 BSP발권 실적으로 TOP15에 오른 여행사들의 본사 발권 실적은 총 5785억 원이며, 통합 발권 실적은 6443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BSP 발권 업체들의 전체 항공권 발권 규모는 9385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00% 가까이 증가했다.
이중 발권 1위 업체인 하나투어의 비중은 15.6%로 나타났고,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10.1%, 인터파크 투어는 9.6%를 차지했다. 본사로만 놓고 봤을 때는 하나투어가 유일하게 전체 BSP 발권 시장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한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