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월 상품 동시 판매 효과
상품내 아동무료, 발마사지 3종세트 포함
필리핀 세부 상품이 지난 2일 1만1478콜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현대홈쇼핑을 통해 방송된 모두투어의 ‘세부 4일’상품으로 79만9000원부터 판매됐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높은 콜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세부 상품의 홈쇼핑 콜수가 1만콜을 넘는 경우가 최근 1년 동안 없었기 때문에 더 눈길을 사로잡았다.
1만콜을 넘기 전까지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홈쇼핑 콜수를 기록한 상품은 지난 1월13일 GS홈쇼핑에서 방송된 KRT와 레드캡투어의 연합상품인 ‘세부 5일’상품이다. 이 상품은 39만9000원부터 판매되며 모두투어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으나 5800콜을 나타내며 모두투어 상품 콜수의 반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지난 2월5일 롯데 홈쇼핑에서 방송된 온누리투어의 ‘세부 5일’상품의 5100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세부상품은 3200콜 이하의 콜수를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세부상품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가장 높게 나타낸 콜수는 지난해 12월2일 방송된 노랑풍선의 ‘세부 5일’상품으로 6000콜을 나타냈다. 이 상품도 39만9000원부터 판매되며 저렴한 가격을 보였지만 모두투어 콜수와 5000콜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세부상품은 보통 아동 동반 가족여행이 많은 대표적인 여행지중 하나다. 이번 모두투어의 세부상품이 이전의 세부상품과 달리 호실적을 거둔 이유도 상품구성에서 다른 여행사의 상품보다 가족여행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번에 방송된 모두투어 상품은 아동무료라는 상품구성을 내세우며 큰 효과를 거뒀다. 다른 여행사들의 상품은 아동반값이라는 상품으로 구성된 것과 비교해 차이를 보였다. 또 어른들을 위한 서비스로 마사지 3종세트를 상품에 포함시키며 다른 여행사의 기본적인 발마사지 서비스와 차이를 보였다.
모두투어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송 상품으로 5월 상품뿐만 아니라 7월, 8월 여름휴가 상품도 같이 판매하며 더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이번에 예상치 못한 호실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후에도 다른 여행사와 차별된 상품구성으로 세부상품을 준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