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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9호 2026년 05월 18 일
  • [칼럼] 캐나다 건국 150주년과 공짜 입장료

    손영준 토론토 ’파란여행’ 본부장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7-04-06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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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캐나다 건국 150주년에 해당한다.

 

캐나다는 10개의 주와 3개의 준주로 이루어진 연방국가다.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인 지난 1867년 7월1일에 캐나다에는 최초의 연방정부가 세워진다. 온타리오, 퀘벡, 노바스코샤, 뉴브런스윅 등 4개주가 연합정부(confederation)를 세웠으며, 1870년에 매니토바, 1871년에 브리티시콜럼비아, 1873년에 PEI가 합류하며, 1905년에 앨버타와 사스캐처완이, 1949년에 뉴펀들랜드가 합류함으로써 10개의 연방정부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출범하게 된다.

 

캐나다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3만년에서 3만5000년 전으로, 고대 아시아인들이 북극의 베링 해협을 건너 캐나다 땅으로 들어와 이누이트족을 비롯한 여러 부족의 인디언이 됐다. 그 후 10세기경에는 바이킹족이, 14세기에는 덴마크인이, 15세기에는 이탈리아인이 캐나다의 동해안을 탐험했다.

 

1534년엔 프랑스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가 세인트로렌스강을 타고 올라가 지금의 퀘벡시를 발견하며,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하여 우리에게 친숙해진 퀘벡시가 이때부터 캐나다의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로서 캐나다 역사에 등장하게 된다.

 

5000년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에 비한다면, 역사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짧은 역사를 지닌 캐나다인들이지만, 이민과 이주로 대표되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의 ‘150’ 이라는 숫자는 그들에게는 자긍심을 주는 큰 숫자로 여겨지고 있다.

 

연방정부에서는 지금까지 150주년 기념을 위한 3285건의 행사 지원금 신청을 접수했으며, 전국의 수많은 단체들은 기념행사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플랜과 예산을 세우며,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연중 내내 전국 곳곳에서 열릴 다양한 기념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총 2억 달러 예산을 편성했다. 이중 2000만 달러는 오타와에서 마련될 공식 행사를 위해 결제를 마쳤으며, 토론토, 벤쿠버, 캘거리 등 캐나다 주요도시에도 많은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본다면, 캐나다 여행을 고려하는 분들께는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올해가 캐나다 여행의 최적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캐나다 정부는 건국 150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국립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밴프, 재스퍼, 휘슬러, 알곤퀸주립공원 등 캐나다의 주요국립공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전 세계 어디에서 신청하든 무료로 보내준다고 한다. 이 패스는 140불 이상의 금액으로 판매하던 것인데, 결국 국립공원패스를 공짜로 보내줄 테니 올 한 해 동안 캐나다에 많이 놀러오라는 캐나다 정부의 공식적인 초청장이라고 봐도 좋겠다.

 

만일 패스가 없더라도 공원에 도착하는 모든 관광객에게는 국립공원 입구 매표소에서 올 한해는 무료로 입장을 허가한다. 캐나다 국립공원과 해양 보존 지역, 그리고 캐나다 국립공원이 관리하는 역사유적지(National Historic Site)도 포함된다고 하니 캐나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겠다.

 

꼭 공짜라고 해서라기보다는 캐나다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이야기를 그들의 틈에서 직접 함께 나눌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한다.

 

올해 드라마 ‘도깨비’로 많은 한국인들이 퀘벡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적어도 5000년 정도는 돼야, ‘도깨비’도 나오고 할 테지만, 캐나다 건국 150년보다 훨씬 오래된, 캐나다에서 가장 역사적인 도시인 퀘벡에서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도깨비’의 모습을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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