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콜 기록, 해피콜 전환율 20% 이상
롯데관광, 첫 홈쇼핑 사품 시도에 만족감
올해 처음으로 홈쇼핑에서 크루즈 상품이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롯데관광과 코스타크루즈 한국지사에서도 이번 크루즈 상품 방송에 만족감을 보내고 있다.
지난 8일 롯데홈쇼핑에서 방송된 롯데관광의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 상품은 1950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에서 홈쇼핑으로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99만9000원부터 판매되는 고가의 상품이었지만 2000콜에 가까운 콜수를 기록했다.
특히 다른 크루즈 상품과 큰 차이 없는 기항지인 러시아와 일본이 일정에 포함됐다는 점과 추가 출발 일정이 따로 없는 1회 상품이었다는 점에서 기대이상의 선방을 거둔 모양새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부산과 속초 두 곳에서 출발이 가능하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은 오는 5월18일 부산항에서 탑승하며, 속초 출발인 고객들은 오는 5월19일 속초항에서 탑승을 한다. 속초에서 출발한 크루즈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의 북해도, 아키타를 기항해 다시 부산항에 도착하는 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에는 총 2회에서 3회의 쇼핑센터 방문과 러시아에서 두 번, 일본에서 여섯 번의 선택관광이 포함됐다.
또 홈쇼핑 예약자들은 롯데관광에서 마련한 예약자 기본 혜택으로 관광지 가이드와 인솔자 경비 면제와 성인 2인 동반시 아동을 25만 원의 특별가로 구매 할 수 있다.
김기현 롯데관광 크루즈팀 대리는 “이번에 방송된 크루즈 상품이 2000콜 정도를 나타내면서 대체적으로 이번 콜수에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해피콜 전환율은 방송이 나간 후 3일 동안 20%를 넘어서며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코스타 크루즈 한국지사도 이번 홈쇼핑 실적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코스타 크루즈가 롯데관광을 선택한 이유는 롯데관광의 크루즈 상품 판매 실적이 타 여행사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롯데관광만의 크루즈 상품판매 노하우에 신뢰를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롯데관광의 크루즈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자 코스타크루즈는 홈쇼핑 판매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상임 코스타 크루즈 한국지사 세일즈매니저는 “크루즈 상품이 홈쇼핑의 다른 저렴한 상품들과 경쟁하기 쉽지 않은데 기대이상으로 높은 콜수가 나왔다”며 “이번 성과에 힘입어 이후에도 여행사와 협업을 통해 크루즈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