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이용료는 공항공사가 해당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승객들에게 부과, 지급받는 일종의 수수료 개념이다.
공항공사 측에서 일일이 이를 징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공사가 항공 운임에 이를 포함, 승객에게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공항 이용료 징수 위탁 수수료율과 관련된 논란은 해마다 끊이지 않는다. 인천공항공사만 해도 항공사가 지불 대행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가는 금액이 과하다는 지적부터 공항이용료의 각종 사용료 내역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먼저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도시별 공항TAX(한국은 공항이용료+관광진흥기금+빈곤퇴치기금)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김지윤 기자> kjy@gtn.co.kr
본지가 주요 도시별 공항TAX 현황(4월12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공항TAX가 가장 비싼 공항은 호주 시드니 공항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민영화한 시드니 공항의 공항TAX는 7만2600원이며, 이어 브리즈번 국제공항도 7만2100원으로 고가의 TAX를 책정했다. 프랑스 최대 국제공항인 파리 샤를드골공항도 6만4700원의 공항TAX를 부과하고 있어 뒤를 이었다.
파리 공항의 경우 운영사인 ADP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약 850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오는 2021년까지 유럽 최대 공항이 되겠다는 목표도 발표한 상황이다. 주요 52개 공항 중 인천공항의 공항TAX는 28000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이외 주요 도시별 공항TAX를 살펴보면, 일본에서는 오사카 국제공항이 3만1400원으로 가장 높은 TAX를 책정하고 있고, 후쿠오카 국제공항이 1만원으로 가장 낮은 TAX를 책정하고 있다.
중화권 주요지역에서는 홍콩국제공항이 3만8500원으로 가장 높은 TAX를 부과하고 있고 광저우, 대련, 베이징, 청도, 푸동, 항저우 국제공항은 동일하게 가장 낮은 TAX를 부과한다.
아시아 주요지역 중에서는 델리 국제공항이 6만600원으로 가장 높은 TAX를 부과하고 있다. 델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주요지역 공항은 3만원 이내의 TAX를 부과하고 있다. 미주 주요지역의 평균 공항 TAX는 3만5300원으로, 가장 높은 TAX를 부과하는 공항은 캐나다 토론토 국제공항이다. 유럽 주요지역에서는 이스탄불 국제공항이 1만8300원으로 가장 낮은 TAX를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