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개 상품, 1만 콜 이상 기록
브루나이, 블라디보스토크 상품 첫 등장
데이터 홈쇼핑 채널을 제외한 라이브채널을 기준으로 지난 2017년 1사분기 여행사별 홈쇼핑 실적을 조사한 결과, 1사분기 홈쇼핑 상품 평균 콜수와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우선, 1사분기에 방송된 홈쇼핑 상품의 전체 평균 콜수는 3105콜을 기록하며 지난해 1사분기의 홈쇼핑 평균 콜수인 2214콜보다 40% 증가했다.
그중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단거리 노선의 평균 콜수는 4149콜을 기록했고, 1만 콜 이상의 콜 수를 기록한 상품도 무려 5개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 방송된 모두투어의 ‘괌 5일’ 상품과 하나투어의 ‘방콕·파타야 5일’ 상품은 각각 1만 콜과 1만5000콜을 기록했다. 또 지난 2월에도 인터파크투어와 모두투어 ‘방콕·파타야 5일’ 상품이 각각 1만1040콜, 1만1000콜을 기록하며 방콕 상품은 1분기 홈쇼핑 실적에서 가장 높은 콜 수를 차지한 상품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투어이천과 인터파크투어의 연합상품인 ‘베트남 5일’ 상품이 1만1000콜을 나타내며 호실적을 보였다.
또 단거리 노선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의 1사분기 평균 콜수도 2898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1사분기에 방송된 홈쇼핑 가격에서는 장거리 노선의 평균 가격이 191만9000원으로 나타나며, 지난해 1사분기 노선의 평균 가격인 180만원보다 7% 가량 상승했다. 그중 서유럽 상품의 1사분기 평균 가격은 220만9000원으로 지난해 1사분기 평균가격인 209만8000원보다 10만원 이상 더 높은 가격을 보였다. 동유럽 상품의 1사분기 평균 가격도 177만7000원으로 지난해 1사분기 평균가격인 165만9000원보다 10만원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또 1사분기 단거리 노선의 평균 가격도 52만5000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1사분기 평균 가격인 50만6000원보다 4% 상승한 모습이다. 그중 일본상품의 1사분기 평균 가격은 56만5000원으로 지난해 55만6000원보다 8000원 더 높은 가격을 보였다. 반면, 동남아상품의 1사분기 평균 가격은 50만7000원으로 지난해 51만원보다 3000원 더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1사분기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브루나이 상품과 블라디보스토크 상품이 새롭게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18일 롯데홈쇼핑에서 방송된 자유투어의 브루나이 상품은 로얄브루나이항공이 지난 1월부터 인천~브루나이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하면서 홈쇼핑에서는 최초로 방송됐다. 또 지난 3월24일 CJ 홈쇼핑에서 방송된 바이칼투어의 블라디보스토크 상품은 지난해 1분기에 방송됐던 러시아상품, 러시아 북유럽 상품이 아닌 블라디보스토크 지역만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차별화를 보였다. 특히 이 상품은 랜드사와 여행사 공동이 아닌 랜드사 단독으로 진행한 최초의 상품이라 더 주목을 받았다.
지역별 1사분기 실적 중에서 가장 감소한 지역은 중국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사드보복 여파로 상품수는 7개에 그쳤다. 이는 전월 동기대비 66% 감소한 모습이다.
<김선모 기자> ks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