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GSA 시장이 과당경쟁으로 치닫는 추세다. GSA 업체들도 빈익빈 부익부인가 싶기까지 하다. 최근까지도 항공사 한국 GSA 비딩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에 더해, 업체들의 판도가 완전히 바뀐 것처럼 보인다. GSA 업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다음은 A 항공사 관계자와의 대화 중 일부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윤] GSA 비딩은 통상 어떻게 진행되나.
-완전 오픈해서 공개적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비밀리에 일부 업체들과 비딩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 경우 몇몇 업체들을 선정해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이다.
[윤] 비딩을 거쳐도 파트너 관계가 유지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본사에서 비딩을 굳이 붙이는 이유는.
-본사 입장에서 한국 GSA들의 피티는, 한국 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는 창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비딩도 붙이는 것이다.
[윤] 그래도 한국 파트너들은 그 사이에 불안정한 입장에 놓이지 않는가.
-단순히 파트너십을 오래 유지했다고 해서 그 관계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은 GSA 입장에서도 옳지 않은 자세다. 물론 본사에서 한국 시장 조사를 마친 시점에서 지사·지점을 오픈하는 경황도 있지만, 그만큼 GSA 각사의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윤] 그래서 그런지 최근 GSA 업체들은 사업 다각화 방향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동보항공은 크루즈 GSA로, 탐스에어서비스는 마케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 같다.
-항공 좌석 판매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진입장벽 자체는 낮지 않은 데다 기존 업체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심화되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빈익빈 부익부도 각 사들이 초래한 결과 중 하나다.
[윤] 그렇다면 본사에서도 GSA보다 지사나 지점을 오픈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까.
-2020년은 정말 가까운 미래다. 소수 인원이 나서서 신규 항공사들의 한국사무소를 오픈하는 추세는 그대로 유지될 것 같다. 단, 과거 ‘잘 나갔지만’ 현재 온라인 항공사 파트너가 없는 곳들은, 구조조정으로 사업을 유연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