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변수에 의해 우리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혼란을 바로 잡아가는 국민의 저력을 보여준 대선이었다.
국민의 뜻으로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해서 다시 국가지도자에게 간접민주주의로 바톤을 넘기는 역사에 남을 대한국민의 위대함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본래 선거란 갈등의 극치다. 갈등이 클수록 단결이 잘된다. 갈등을 조장하고 이슈화시켜 집단을 만들고 그 집단을 선거에 이용한다. 그러나 그 열쇠 또한 정당과 국가지도자가 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민주주의는 선거라는 자기 소신을 통해 그 갈등을 조율한다.
약자는 자신의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없다. 그래서 외부의 힘을 빌려 갈등해소를 한다. 노동조합의 파업 또한 사측과의 갈등을 통해 임금, 복지 등의 당위성을 얻으려하는 것이기에 민주적인 방법이라면 바람직한 활동이라 생각한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에서는 요구와 불만을 표출하지 못하게 벌을 주고 억압했다. 그 또한 갈등을 푸는 민주주의 방법이 아니기에 기업과 노동자에게 스스로 자유롭게 역지사지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한다.
이번 대선을 통해 지역 간의 갈등은 어느 정도 희석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계층별, 세대별, 정치적 갈등의 깊은 골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시간이 걸려도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
갈등은 개인, 사회, 국가 모두의 손실이다.
IMF 세대, 비정규직 세대인 50대 유권자가 투표라는 의사표현의 수단으로 갈등의 일정부분을 교통 정리해 주었다 생각한다.
광화문 촛불평화집회를 통한 직접민주주의가 꽃피운 자랑스럽고 위대한 나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여는 여답게 야는 야답게 易地思之의 마음으로 국민과 국가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믿는다.
정치권만이 아닌 노사 간, 갑을 간, 계층 간, 세대간, 지역 간 갈등이 없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김명섭 (주)여행114 대표> subi7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