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노선, 타이베이 노선 탑승률 역전
인천~다낭 탑승률 99% 육박
5월1주차(5월1일~5월7일) 탑승률을 조사한 결과 일본과 유럽을 포함해, 중동 및 중앙아시아, 대양주 노선도 평균 80%에 육박하는 탑승률을 보이며 호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간 사드 문제로 주춤했던 중국 노선 역시 평균 70%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이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우선 일본의 경우 인천~간사이 노선과 김포~간사이 노선이 99%에 육박하는 탑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인천~삿포로, 인천~후쿠오카, 인천~오키나와 노선 역시 80% 중반을 웃도는 탑승률을 보여 일본 노선의 호조세를 이어가는데 일조했다. 인천~나고야, 인천~나리타, 김포~하네다 노선은 동일하게 8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노선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인 노선은 인천~홍콩 노선으로 9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동기대비 12%p 상승한 수치다. 전달 동기에는 김포~타이베이 노선이 96%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던 반면, 5월1주차에는 73%의 탑승률을 기록해 다소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중국 노선 중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 광저우 노선으로 50%의 탑승률을 보였다.
아시아 노선은 평균 72%의 탑승률로 전달 동기대비 3%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인 노선은 인천~다낭 노선으로 99%에 육박하는 탑승률을 기록했다. 다낭 지역은 지난달에 이어 계속 우수한 실적을 보이며 사드여파로 인한 반사이익을 여실히 보여줬다. 인천~씨엠립 노선 역시 94%에 달하는 탑승률을 보이며 아시아 노선 중 두 번째로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노선 중 가장 저조한 탑승률을 보인 노선은 인천~델리 노선으로 25%의 탑승률을 보였다. 이는 전달 동기 대비 1%p 상승한 수치로, 저조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중동 및 중앙아시아 노선은 평균 80%의 탑승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인천~두바이 노선은 73%를 기록해 전달 동기 대비 10%p 하락한 수치를 보였고, 인천~도하 노선은 80%의 탑승률을 기록, 전달 동기 대비 2%p 상승했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75%로 전달 동기대비 12%p 상승한 탑승률을 기록했고 인천~블라디보스톡 노선은 90%를 기록해 35%p 상승한 탑승률을 보였다.
대양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80%로 전달 동기 대비 9%p 상승했다. 인천~괌 노선이 91%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동기 대비 6%p 상승한 수치다.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인 노선은 인천~브리즈번 노선으로 59%의 탑승률을 기록, 전달 동기대비 10%p 상승했다.
미주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인 노선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으로 99%에 달하는 탑승률을 기록, 전달 동기 대비 30%p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시애틀 노선으로 4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시애틀 노선 역시 전달 동기 대비 14%p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럽 노선의 경우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헬싱키 노선으로 91%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인 노선은 인천~로마 노선으로 7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김지윤 기자> kjy@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