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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황금연휴… 판매 ‘온도차’

    단거리 비해 장거리는 출발일 따라 예약가능폭 커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7-05-25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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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휴가가 가능한 올해 두 번의 황금연휴 기간에, 판매 항공사들의 온도차가 생기고 있다.


올해 하루 혹은 이틀의 연·월차를 이용해 일주일 이상의 장기 휴무가 가능한 기간은 △4월29일~5월7일 가정의 달 연휴 △10월1일~10월9일 추석 연휴 등이다. 특히 오는 10월 추석 연휴는 오는 10월2일 하루만 휴가를 쓰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항공권 판매가 개시된 1년여 전부터 구입 경쟁이 치열했다.


업계에서 5월 연휴보다 10월 연휴 좌석 판매가 더 쏠리면서 기대감이 증폭되는 한편, 장거리와 단거리 항공권 판매는 상반된 전략이 내세워지고 있다.


이 같이 판매 상황이 상이한 이유는 여행 스케줄의 특성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통상 유럽, 미주, 대양주 등 7일 이상의 여행 기간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지역의 경우, 연휴 시작일에 판매가 몰리는 특성이 있다. 혹은 정반대로 연휴 시작일보다 연휴 중반 출국 항공권이 더 비싸게 책정되는 등 가격차가 크게 드러나는 분위기다.


실제 연휴 기간 내 장거리 항공운임과 좌석 현황도 일별로 촉각을 다투는 상황이다. 현재 실시간 항공 예약이 가능한 A 여행사에서 인천~밴쿠버 좌석을 기준으로 오는 10월1일 출국하는 항공권을 조회했을 때 에어캐나다의 좌석을 노출이 되지 않는 한편, 경유 항공편만 다수 노출이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오는 10월4일 출국하는 5일 일정 항공권은 400만 원 이상의 고가임에도 예약은 가능하다.


좌석 조회에서 연휴 중반 출국 항공편이 동나는 반대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해당 여행사에서 인천~뉴욕(JFK) 10월1일 출국, 10월5일 귀국 좌석 현황을 조회했을 때, 직항을 기준으로 252만3400원으로 조건 없는 최저 운임이 조회된다. 하지만 오는 10월4일 출발하는 항공 노선은 경유편 외에는 조회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6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 같은 ‘고가 행진’과는 별도로, 3~4일 기간이 소요되는 동남아·일본 등 단거리 지역 항공권은 출발일을 불문하고 좌석 조회 조차 힘든 상황이다. 이미 해당 기간 내 블록 판매까지 완료된 항공사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약 열흘의 연휴 기간 중 모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노선에 대해 “이미 추석 기간 구간 별 블록 판매는 완판”이라고 전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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