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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익스피디아 ‘항공 발권’ 행보는?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7-05-25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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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항공사와 미팅
프로모션 운임 등 논의
‘협력 여부’ 저울질 한창

 


본격적인 항공 발권을 시작한 익스피디아와의 협력을 두고 항공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항공 발권을 시작한 익스피디아는 한국에 소재한 주요 항공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프로모션 운임 및 판매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익스피디아에서 검색 및 발권이 되는 항공사는 에어아시아, 홍콩익스프레스, 티웨이항공 등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이 대부분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익스피디아와 미팅을 진행했는데 판매와 관련해 눈에 띄는 소득은 없었다”고 전하며, “자사의 경우 특정 업체와 특가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드문 보수적인 본사를 비롯한 문제들이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실제 항공업계에서도 익스피디아를 마냥 반기지만은 못하는 분위기다.


먼저, 항공사에서 프로모션 운임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발목을 잡고 있다. 국내에 소재한 외국적 항공사들의 경우, 본사를 통해 따로 운임을 받아야 한다. 해당 항공사의 한국사무소 입장에서는 출범 한 달이 되지 않은 대리점을 본사에 리포팅 해야 하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 판매 대리점들과의 관계 역시 걸리는 문제다. BSP 발권 규모로 봤을 때 최고 볼륨을 차지하는,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등과 비슷한 특가를 제공할 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관계를 구축한 여행사들이 있는데 굳이 익스피디아와 협력할 이유가 적다”고 전했다.


여기에 카드 발권이 불가능한 항공사들이 많아, 익스피디아와 협력할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분위기다. 익스피디아에서 항공사별 웹 좌석을 예약하는 방식이라면 해외 카드로 발권이 가능하지만, 한국총판 등을 통해 좌석을 판매하려면 현금 외 발권이 가능한 경우는 많지 않다. 즉, GDS 시스템을 통해서는 대부분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봐야 하는데, 글로벌 OTA라는 특성상 카드 볼륨이 높다는 분석이다.


향후 익스피디아의 항공사 풀을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도 나온다. 전 항공사 발권이 가능하다시피 한 기존 업체들에 비해 지금은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익스피디아 내 타 항공사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없다면 아예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한편, 현재 익스피디아 측은 항공업계와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으로 시스템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협력을 위한 활동 중이기는 하지만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일부러 조심스럽게 활동 중인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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